출판사 서평
이 책에서는 윤동주의 생애와 당시의 시대 상황에 유의하면서, 시인이 걸어간 영혼의 여정을 따라가 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 여정의 맥락 안에서, 시인의 시편들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윤동주(尹東柱. 우리는 그를 순결한 청춘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민족의 시인, 신앙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슬픔의 시인, 부끄러움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순교(殉敎의 시인이었다. 순결, 청춘, 민족, 신앙, 슬픔, 부끄러움의 의미는 모두 이 순교라는 말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인이 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종소리’...
이 책에서는 윤동주의 생애와 당시의 시대 상황에 유의하면서, 시인이 걸어간 영혼의 여정을 따라가 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 여정의 맥락 안에서, 시인의 시편들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윤동주(尹東柱. 우리는 그를 순결한 청춘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민족의 시인, 신앙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슬픔의 시인, 부끄러움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순교(殉敎의 시인이었다. 순결, 청춘, 민족, 신앙, 슬픔, 부끄러움의 의미는 모두 이 순교라는 말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인이 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시대, 하늘마저 침묵하고 있는 시대에, 시를 쓰는 것은 실로 두려운 일이다.
그는 시를 썼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 순교를 소망하는 시를 썼다. 시를 쓰면서, 그는 기다렸다. 순교에의 소망이 ‘허락(許諾’될 때를 조용히 기다렸다.
- 여는 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