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중견 일러스트레이터 이형진이 펼쳐 보이는 길 잃은 아이 ‘하나’의 재미있는 길 찾기!
예전과 달리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사회적인 안전망이 형성되고 있는 요즈음이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 예상치도 못한 짧은 시간에도 없어지곤 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2,500~3,000명의 아동이 미아로 발생하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은 하루 이틀 사이에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오랜 시간 아이를 잃은 고통에 시달리는 가정도 있다. 이렇게 아이를 잃은, 부모를 잃...
▶중견 일러스트레이터 이형진이 펼쳐 보이는 길 잃은 아이 ‘하나’의 재미있는 길 찾기!
예전과 달리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사회적인 안전망이 형성되고 있는 요즈음이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 예상치도 못한 짧은 시간에도 없어지곤 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2,500~3,000명의 아동이 미아로 발생하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은 하루 이틀 사이에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오랜 시간 아이를 잃은 고통에 시달리는 가정도 있다. 이렇게 아이를 잃은, 부모를 잃은 고통스런 경험은 부모들이나 아이들이나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으로 남게 마련이다. 그것이 하루 이틀이건 아주 잠시 몇 분이건 간에 말이다.
최근 들어 활발히 글, 그림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중견 일러스트레이터 이형진은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를 통해 ‘길 잃은’ 아이, ‘하나’의 캐릭터를 통해 그 고통스런 경험의 중심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슬프거나 안타까운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그리고 언뜻 길을 잃고, 길을 찾는, 미아를 다룬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띠지 않나 싶지만 ‘하나’의 길 위에는 작가의 재치와 상상력이 입체적으로 치밀하게 짜여져 녹아 있다. 또한 그 재치와 상상력에는 아이다운 재미가 한껏 녹아 있어, 하나가 길을 잃고, 길을 찾는 그 과정을 찬찬히 함께 따라가 보면 이야기의 숨겨진 즐거움을 맘껏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