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모더니티에서 트랜스모더니티로
제1장 다른 세계는 이미 가능하다: 해방 철학과 트랜스모더니티 _김은중
제2장 해방 철학과 수막 카우사이 비교연구: 유토피아적 관점을 중심으로 _조영현
제3장 발전 담론과 수막 카우사이 _김은중
제2부 초국가적 공간과 지역적 공동체
제4장 포스트-신자유주의 시대의 라틴아메리카 민족주의와 민족국가의 재구성 _김은중
제5장 사회적 정치적 단위로서 원주민 공동체의 역사적 설립 과정에 관한 연구 _박수경
제6장 페루와 잉카 호명의 역사 _우석균
제7장 에콰도르 원주민운동과 코레아 정권의 갈등 요인 _이성훈
제8장 준식민지 국가, 푸에르토리코의 산업화와 국가의 자치적 역할 _임태균
제3부 탈영토화와 상호문화성
제9장 볼리비아의 탈식민 프로젝트와 상호문화적 이중언어교육 역사 상호문화주의와 파울루 프레이리의 ‘인간화’를 위한 교육론을 통한 고찰 _양은미
제10장 ?학교신화? 정복, 식민지배, 근대화의 기억 _우석균
제11장 아프로멕시칸 인구와 국가정체성: 혼혈 담론 내 흑인성의 위상 _이은아
제12장 ??참을 수 없는 가우초??, 근대 세계와 문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 _이경민
제13장 미국-멕시코 국경: 광기와 감금의 미학 _이은아
책 속으로
삶의 방식이자 모델로서의 수막 카우사이는 신자유주의와 같은 극단적인 자본주의적 삶의 양태나 서구의 발전주의와는 다른 전략과 제도, 그리고 다른 방법을 지향했다. 무엇보다 발전을 공정성과 포용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며 배제와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것이 충만한 삶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차별과 배제 없는 삶의 다양성이 보장되는 체제를 위해 정치적·사법적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_82쪽 “제2장 해방 철학과 수막 카우사이 비교연구”
푸에르토리코 정부의 정책 결정이 유기적이고 잘 계획되지 못한 면은 있지만, 미국 정부와 미국 자본과의 관계에서 그 영향력은 매우 중요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세부적이고 치밀한 정책보다는 해외 자본, 즉 미국 자본에 대한 개방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산업화에 대한 윤곽을 그리는 정책을 펼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푸에르토리코의 산업 발전은 미국 본토 내부의 이권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20세기 중반 푸에르토리코 국가 엘리트의 자발적 선택이었으며 그 궤도의 수정 또한 그들의 자치적인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_294쪽 “제8장 준식민지 국가, 푸에르토리코의 산업화와 국가의 자치적 역할”
유럽과 아메리카의 만남과 관계는 그 시작부터 유럽에 의한 일방적인 ‘타자의 은폐’를 본질로 하는 불균형을 품고 있었다. 온전한 ‘상호’ 관계라는 것이 성립될 토대가 부재했다.
이후의 단계인 ‘정복’과 ‘식민화’가 타자로서 거부된 원주민에 대한 더욱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행위’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행위가 분명 폭력적인 것이었기는 하나?물론 그 본질적 폭력성은 지금도 라틴아메리카 사회에 작용하고 있다?그 같은 폭력은 다층적이고 교묘한, 때로는 점잖은 방식으로 행해졌다. _308쪽 “제9장 볼리비아의 탈식민 프로젝트와 상호문화적 이중언어교육 역사”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멕시코 폭스 대통령은 자국민들이 미국의 흑인들조차 꺼려하는 험한 직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