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꿈 대신 행복을 발견했습니다
입욕 전에 벳푸와 온천 명인
첫번째 동네 뭉게뭉게 피어나는 지옥 연기를 따라 간나와
지옥에서는 지옥의 법도를 지고쿠바루 온천
Tip 벳푸 현지인처럼 목욕하기
파라다이스?헬, 가마도지고쿠
1분 30초의 사투, 간나와 무시유
두 번의 만남, 쇼닌유
연극이 끝난 뒤, 영센터
100% 온천을 만나는 일, 스지유 온천
Stay 간나와에서 머무르기
Eat 간나와에서 먹기
두번째 동네 구름도 쉬어가는 마을 묘반
유노하나가 둥실둥실 가쿠주센
이유 있는 평범함 부젠야 료칸
강렬한 부드러움 료칸 와카스기
Stay 묘반에서 머무르기
Eat 묘반에서 먹기
세번째 동네 골목마다 온천, 온천 천국 벳푸
알몸의 기념사진 가미야 온천
사랑은 열린 문 가이몬지 온천
바닷바람 곁에, 기타하마 온천 테르마스
종합선물세트, 다케가와라 온천
축복의 물결, 텐만 온천
한 폭의 그림처럼, 스에히로 온천
비 오는 날의 행복 호텔 시라기쿠
불빛과 달빛 호텔 호우센카쿠
Event 온천이 들썩들썩, 벳푸팔탕 온천축제
어른도 아이도 좋아해 고토부키 온천
역전의 명소, 에키마에코토 온천
선물 같은 시간, 호텔 뉴 쓰루타
명인의 단골집 고노하나 온천
Interview 지극한 온천 사랑을 모아, 벳푸팔탕 온천도 명인회
Eat 벳푸에서 먹기
네번째 동네 개성 넘치는 온천이 가득한 하마와키
차 한 잔에 온천을, 사보 다카사키노유
반다이는 사랑을 싣고 스미요시 온천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마쓰바라 온천
뜨거운 물의 교훈, 히노데 온천
Shopping 기념품 구입하기
Eat 하마와키에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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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온천을 찾아
‘온천 명인’에 도전하다
‘제7843대 벳푸 온천 명인’이 된
평범한 회사원의 온천 순례기
연분홍빛 타일, 모락모락 김이 나는 뜨끈한 물, 습기로 뿌옇게 된 창문, 열기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 뜨거운 물을 한 바가지 가득 떠서 몸에 끼얹는 짜릿한 순간. 그리고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마시는 고소한 우유 한 모금. 이쯤 생각하니, 온천에 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막상 ‘온천’이라고 하면 ‘값비싼 료칸에서 대접받고’ ‘호화롭고 돈이 많이 드는’ 등의 이미지 때문에 엄두가 잘 나지 않습니다. 또 혼자 가볍게 즐기기보다는 보통 가족 단위로 떠나는 ‘힐링 여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요. 그런데, 여기 홀로 작정하고 온천에 다녀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기본 세 곳, 내키면 열 곳까지 벳푸 구석구석의 숨어 있는 온천을 찾아서 말이지요. 열 곳이라니 하루 입욕비만 해도 엄청날 것 같지만 적게는 100엔, 많게는 2000~3000엔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많은 온천을 다녀와서 어떻게 되었냐고요? 무려 ‘제7843대 벳푸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
“온천에 다녀오기만 하면 명인이 된다니. 게다가, 온천 명인이 되어도 특별할 것이 없다니.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기쁨 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는 일. 이렇게 완벽한 일이 있을까? 나는 이미 온천 명인이 되고 싶어졌다. 온천 명인의 세계에 급속도로 매료되었다. 결심했다. 온천 명인이 되겠노라고. 그렇게 벳푸 명인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5쪽
벳푸 온천 명인이 엄선한 37곳의 온천
‘벳푸 온천 명인’은 벳푸시 관광과에서 온천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에 처음 도입한 제도로, 온천 명인도에 등록된 150여 곳의 온천 중 88곳의 온천에 입욕하고 도장을 받으면 ‘온천 명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 벳푸시만의 독특한 관광 상품입니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