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
에세이스트 김현진은 이름만으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몇 되지 않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학교를 박차고 나온 거침없는 자기 고백서 『네 멋대로 해라』로 열일곱 나이에 (얼결에, 그것도 엄청 핫하게! ‘데뷔’하게 된 김현진 작가는 이후 핫한 이슈와 화제의 중심에 늘 자리했다.
김현진 작가는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즉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이모저모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기꺼이 ...
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
에세이스트 김현진은 이름만으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몇 되지 않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학교를 박차고 나온 거침없는 자기 고백서 『네 멋대로 해라』로 열일곱 나이에 (얼결에, 그것도 엄청 핫하게! ‘데뷔’하게 된 김현진 작가는 이후 핫한 이슈와 화제의 중심에 늘 자리했다.
김현진 작가는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즉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이모저모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기꺼이 도맡아 왔다. 사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표현이다. 지금까지도 작가는 치열하고 고단한 삶의 기록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결코 대변인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그 모든 것은 바로 ‘작가 자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이른 나이에 ‘작가’라는 직업(과 약간의 명예을 얻었을 뿐, 오히려 그것은 때로 독이 되어 더욱 고통스럽게 스스로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하루하루 살아 내야 했기에, 힘겹게 숨 쉬듯 글을 토해 냈을 뿐이라고.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닮은 일상의 여러 풍경을 좀 더 가까이 보고, 느끼고, 연대하고 싶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김현진 작가는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자신의 ‘세월’을 체감하게 된다.
훌쩍 흘러간 지난날을 되돌아보던 어느 날 문득, 작가는 십대 시절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