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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이름은 샤이앤, 나는 트랜스젠더입니다
저자 샤이앤
출판사 꿈꾼문고
출판일 2020-12-07
정가 11,000원
ISBN 9791190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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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나는 트랜스젠더입니다
2화 만화를 그리게 된 이유
3화 트랜스젠더란 무엇인가

4화 디스포리아
5화 디스포리아를 느꼈던 첫 기억들
6화 패싱

7화 디나이얼 시기
8화 부모님에게 커밍아웃
9화 벽장, 오픈리, 그리고 스텔스
10화 커밍아웃하기가 두려운 이유와 커밍아웃을 하는 이유
11화 커밍아웃 전과 후
12화 커밍아웃에 대한 반응
13화 커밍아웃에 대한 조언

14화 트랜지션
15화 정신과 진단
16화 호르몬 치료 1
17화 호르몬 치료 2
18화 고환 적출 수술
19화 수술과 정정의 사이클
20화 SRS
21화 법적 성별 정정 1
22화 법적 성별 정정 2
23화 트랜지션 후의 정신 건강

24화 정체성 찾기
25화 트랜스젠더로서 연애하는 것의 어려움
26화 트랜스젠더에 대한 성적 대상화
27화 트랜스젠더 바

28화 인터섹스
29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30화 트랜스젠더는 정신병인가
31화 트랜스젠더는 여성혐오인가
32화 프라이드
33화 에필로그

추천사
말랑이 샤이앤에게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목소리로 듣는 존재 선언

LGBTQ, 즉 성소수자는 늘 사회적 편견과 마주합니다. 세상은 어떻게든 이들의 존재를 지우려 합니다. 이들에게는 차별과 혐오가 공기처럼 따라다닙니다. 세상이 이들을 ‘비정상’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랜스젠더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신병으로 규정했을 정도로 존재 자체가 부정되었고, 지금도 그러한 인식이 만연합니다.
트랜스젠더의 존재가 예전에 비해 많이 가시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들에게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정체성대로 살아가려면 온갖 차별과 혐오를 견뎌야 하고, 그것이 너무 힘들어서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려면 디스포리아의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대체 누가 ‘비정상’을 규정할 수 있을까요. 만약 누군가가 ‘비정상’을 규정할 수 있다면,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과연 누가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혼자이지 않다는 것을,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필요하다면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썩 내키지는 않겠지만, 트랜스젠더는 정신병이라고,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읽고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단 한 명이라도 생각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합니다.
분명히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존재를 부정당하는 존재, 트랜스젠더. 트랜스젠더의 목소리로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목소리는 존재의 증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