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역사 소설, 을지문덕이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을지문덕! 이 새로운 을지문덕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 에서 우리는 다음의 두가지에 주목한다.
한 가지는 ‘우리시대 새로운 영웅상의 출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 영웅상은 다음과 같다. ‘그는 용맹했고 장대한 기골에서는 광채가 뿜어져 나왔으며, 설사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더라도 타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 영웅, 을지문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그의 용...
■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역사 소설, 을지문덕이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을지문덕! 이 새로운 을지문덕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 에서 우리는 다음의 두가지에 주목한다.
한 가지는 ‘우리시대 새로운 영웅상의 출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 영웅상은 다음과 같다. ‘그는 용맹했고 장대한 기골에서는 광채가 뿜어져 나왔으며, 설사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더라도 타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 영웅, 을지문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그의 용맹함은 현실에 부딪혀 좌절된 적이 있고, 그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며 악한 사람들을 벌하기 위해서는 율령을 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살수대첩의 명장, 을지문덕. 그러나 의 을지문덕은 우리가 감히 넘보지 못하는 고결한 존재가 아니다. 의 을지문덕은 비록 비상한 두뇌를 지녔지만 우리와 똑같이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고뇌하고, 되돌릴 수 없는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한 인간이다.
또 다른 한가지는 ‘신개념 역사 추리물의 등장’이다. 지금까지 역사소설들은 대개 명확한 선악 구도와 적당한 수준의 전투 장면 등 비슷비슷한 색깔을 만들어 내는 일정한 룰이 있었다. 그러나 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며 전투 장면 대신, 사건이 전개되는 분위기만으로 사건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