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4
여행의 씨앗
선물 / 14
여행의 시작 / 16
인도와 나 / 20
콜카타Kolkata
15년 만에 다시 찾아온 콜카타 / 23
아들과의 어색한 만남 / 29
출발 / 31
칼리를 찾아가다 / 34
물웅덩이 / 38
부다가야Bodh Gaya
부다가야로 가는 기차 / 41
부처 이야기 / 43
설명하기 힘든 것 / 46
숙소에서의 잡담 / 50
거절하기 / 56
여래 선원 / 59
수자타 이야기 / 63
바라나시Varanasi
갠지스의 추억 / 66
수행자들 / 68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배우다 / 72
가난 / 75
화장터 / 80
차이 가게에서 / 86
하누만의 선물 / 91
선물의 여운 / 96
대마 / 100
마음의 의술 / 104
바라나시를 떠나며 / 107
파라카 익스프레스 / 110
밀크 바바 / 114
기차 여행의 의식(儀式 / 119
라면을 먹는 사진 / 124
마침내 죽음을 이야기하다 / 126
카스트 여행 / 136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
맥그로드 간즈를 향하여 / 145
곰파에서 / 151
트리운드를 오르다 / 155
Good luck / 160
마날리Manali
마날리를 향해서 / 165
비를 피해서 / 167
따뜻한 신앙과 차가운 이성 / 169
바쉬쉬 온천 / 174
레LEH
레를 향하여 / 177
라닥 / 185
레의 잠 못 드는 밤 / 188
해미스 곰파 / 190
태양 바라보기 / 195
자전거 여행 / 198
스리나가르Srinagar
스리나가르를 향하여 / 203
모스크를 찾아가다 / 207
이슬람 수피 성자를 만나다 / 211
에필로그 / 217
● 책 속으로
2018년 여름, 마음 여행의 시작점이었던 인도를 다시 여행하게 되었다. 프랑스인이 되어서 살아가는 나의 아들, 가한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여행이었다. 생후 4개월 즈음에 엄마의 품에 안겨 엄마의 나라로 떠나간 아들이다. 그는 사려 깊고 친절한 의과대학 학생이 되어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생겨난 빈 공간의 결핍을 채워가고 있었다.
나의 삶에서 중요한 여행이 된 이번 여행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긴다. 여행에서 받은 귀중한 다사나(Dashana, 선물을 아들과 나누었듯이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여행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그리고 모든 순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사나의 이야기를 이 글을 통해서 들려주려고 한다. 다사나란 내 안에 항상 잠재된 보석 같은 선물이다. 밖을 떠돌던 나의 여행이 내 안으로의 멋진 여행도 있음을 알게 해준 것처럼.
다사나를 이해하고 찾게 되면, 여행뿐만 아니라 삶의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무겁고 지친 삶을 살아가는 많은 분에게 나의 여행의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책으로 엮어 본다.
- 프롤로그, 6~7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