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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영화 100년 100경
저자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
출판사 (주돌베개
출판일 2019-10-27
정가 30,000원
ISBN 9788971999820
수량
발간사 『한국영화 100년 100경』 발간에 부쳐 004
인사말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은 지금부터 005
서문 006
연표 한국영화 100년, 영화사 안팎의 주요 사건 014

1901―1949년
한국, 영화와 만나다
1901년 활동사진의 도래: 버턴 홈스의 한국 방문과 영화 촬영 / 정종화 ? 018
1903년 공식적인 첫 대중 상영의 기록: 한성전기회사의 동대문활동사진소 운영 / 정종화 ? 020
1907년 한국인이 경영한 최초의 상설영화관: 복합 연희장으로 출발한 단성사 / 정종화 ? 022
1912년 무성영화의 해설자 변사: 발성영화 등장 전까지 당대 조선 최고의 스타 / 한상언 ? 024
1919년 한국영화의 출발: 연쇄극 <의리적 구토>와 실사 필름 <경성 전시의 경> / 정종화 ? 026
1919년 최초의 영화 잡지 《녹성》 창간: 당대의 해외영화와 찰리 채플린 등 영화인 소개 / 김종원 ? 028
1923년 최초의 극영화와 최초의 여배우 탄생: 윤백남 감독의 <월하의 맹서>와 여배우 이월화 / 정종화 ? 030
1924년 한국의 영화 기술 개척자, 이필우: 단성사 촬영부를 거치며 조선영화 제작 / 정종화 ? 032
1926년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 나운규 그리고 <아리랑>: 서구영화의 요소와 민족의식을 결합… 전국 각지에 영향 / 정종화 ? 034
1927년 카프 영화운동의 부상과 몰락: 단체 결성과 영화·간행물 제작 활동 / 한상언 ? 038
1935년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 조선 사람들의 말소리가 스크린에 울려 퍼지다 / 정종화 ? 040
1937년 ‘조영’과 ‘고영’, 양대 회사의 출현: 영화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화 추구 / 정종화 ? 042
1930년대 조선영화 여배우 트로이카, 문예봉·김신재·김소영: 배우이자 여성으로서 당대 조선 여성의 삶을 표현하다 / 이화진 ? 044
1930년대 ‘트릭 촬영의 일인자’ 이창근 감독: 독자 개발한 기재로 특수촬영을 시도 / 공
한국사의 주요 국면과 함께한 영화사, 희귀 사진과 자료로 만나다
『한국영화 100년 100경』은 기관·단체·언론사·영화인·수집가 등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담아낸 350여 컷의 이미지가 차별성과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한다. 특히 김진규(92~93쪽, 신성일(94~95쪽, 김희갑(114~115쪽 등 영화인의 단독 프로필 사진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이미지다. 그동안 이 같은 이미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오래된 발간물이나 아카이브 속에 보관된 채로 연구자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왔는데, 이 책에서 주요 이미지로 다루면서 새로이 빛을 발한다. 또 『한국영화 100년 100경』에 수록한 많은 영화 현장 관련 사진은 영화사의 한 국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영화 연구의 새로운 단초가 되고 영화인을 제대로 된 역사적 기록으로 남긴다. 나운규의 <아리랑> 현장 사진(34~35쪽이나 임화와 추민의 모습을 담은 <혼가> 광고지(38~39쪽, 윤용규의 <마음의 고향> 제작진과 배우 사진(52~53쪽 등이 대표적이다.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한국영화사의 많은 지점이 이 책으로 흥미롭게 제시되어 생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한국영화는 한국사의 주요한 사건과 명암을 함께했는데, 이는 언론사 보도 사진으로 남아 한국영화사의 핵심 자료이자 한국사의 사료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애마부인>의 심야 상영 표지판 사진(168~169쪽은 야간 통금 해제 이후 억압된 의식이 분출되는 한국현대사의 일면을 담고 있으며, <서편제> 상영관 앞에 모인 관객을 담은 사진(198~199쪽은 문화적 성장이 대중의 관심과 만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UIP 직배 영화 반대 투쟁(184~185쪽,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투쟁(216~217쪽 등의 현장부터 최근의 영화인 블랙리스트 청산을 촉구하는 영화인들을 기록한 이미지(246~247쪽 역시 격동하는 한국사와 맞물리는 주요한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관객과 ‘공유한’ 순간을 담아낸 『한국영화 100년 100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