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1장 혼돈의 학교
1.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
2. 상처받은 부모들
3. 두려움에 빠진 교사들
4. 학교 문제의 문제
2장 교사패싱
1. 어쩌다가 교사
2. 무기력한 교사를 만드는 학교
3. 외면받는 교원단체
4. 교권은 없다
3장 학교의 역사
1. 과거의 교육자, 현재의 교사
2. 공교육의 태동
3. 한국의 공교육
4. 교육패싱, 그리고 공교육과 사교육
4장 교사의 오늘
1. 학교의 기능
2. 교사의 지위와 세대 차이
3. 전문직이라는 허상
4. 교육관과 태도
5장 1교사 1연구회
1. 교육 중심주의
2. 정량평가와 교사 평가
3. 전문학습공동체의 아이러니
4. 교사연구회의 과거와 미래
6장 교사의 미래
1. 아이는 누가 키우는가?
2. 교과를 넘어서
3. K-에듀의 시대가 온다
4. 대한민국 교사에게 바람
닫는 글
교직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
1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교사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학교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처한 어려움을 먼저 알아본다. 이어서 흔히 ‘학교 문제’라고 하는 논쟁거리의 오류를 밝힌다. 많은 경우 학교 문제는 개별 구성원을 문제의 원인으로 삼는다.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문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해결책도 의미가 있다. 학교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학교 구성원의 고통을 살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외롭고 괴로워하는 교사가 많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안정적인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왜 고통스러워할까? 많은 교사가 직업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없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거기에 관리 지향적이고 비합리적인 학교 문화는 교사를 더욱 지치게 한다. 교원단체는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많은 교사가 집단의 지원 없이 홀로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학생 인권 신장과 교권 추락 문제가 엮여 교사의 존재를 더 불안하게 한다. 2장에서는 교사의 존재론적인 고통을 살핀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학교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학교의 역사는 교사의 역사이다. 학교의 역사를 살피지 않고, 교사를 논할 수 없다. 학교의 역사를 살피는 일은 교사라는 직업의 뿌리를 살피는 일이기도 하다. 공교육의 시초가 되는 서양의 학교 제도가 어떻게 발달해왔는지 먼저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공교육 역사를 정리한다. 이어서 사교육 문제를 들여다본다.
4장에서는 학교에서 교사가 처한 현실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먼저 교사가 매일 근무하는 학교의 실체적 기능을 살펴본다. 이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한 우리나라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교사가 처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교직의 피상적 전문성임을 지적했다. 이어서 교직을 전문직이라고 하는 피상적 주장의 오류를 따져본다. 다음으로 교사의 나아갈 방향을 살피는 데 바탕이 되는 교직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교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안한다. 교사는 직업의 본분에 맞게 교육중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