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_“굴러가는 집을 만들어보자”
타이니하우스의 개념
간략한 역사
타이니하우스에 담긴 철학
다양한 타이니하우스
벵자멩과 마를리즈의 땅콩 타이니하우스
크리스틴의 오두막 아틀리에
닥터 앙드레의 찾아가는 클리닉
샤를리의 여행하는 집
지방 도시 망슈의 전국 순회 홍보관
여행가 부부를 정착시킨 ‘빅사이즈’ 타이니하우스
알리스의 이동형 치즈 공방
집 없는 자들을 위한 타이니하우스 마을
뛰어들기 전에
예산
법규
토지
에너지
이사
보험
주소 등록
타이니하우스 짓기 + 살기
외부 설계
외형
자제
트레일러
창호
유지보수
환경
실내 설계
단열
공간과 장식
에너지 공급
난방
중수 배출
습기와의 싸움
거실
침실
주방
욕실
화장실
수납공간
에필로그_타이니하우스의 미래
타이니하우스를 만드는 사람들
노마디즘 + 미니멀리즘 = ‘이동하는 작은 집’의 탄생
타이니하우스는 그냥 ‘작은 집’으로 번역할 수 없다. 그 핵심 가치가 작음보다 자유정신에 있기 때문이다. 내게 딱 필요한 규모로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집, 오직 나를 위한 필요로만 채워진 집, 자연에 가까이 갈 수 있지만 자연을 해치지는 않는 집, 소비를 최소화해 낭비할 것이 없는 집, 주거비용을 줄여 노동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집. 그것이 지금 미국과 유럽에서 문화적으로 각성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집의 새로운 모델’, 타이니하우스의 정체성이다.
이 책은 유럽에서 하나의 현상을 넘어 새로운 주거 형태로 정착해 가는 타이니하우스의 개념과 역사, 그 속에 깃든 철학을 짚어보고 실제로 타이니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과 집의 이야기를 전한다. 프랑스 타이니하우스사社에서 제작한 개성 있는 집들의 외형과 인테리어, 심지어 설계도까지 구석구석 훑어보는 것은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나만의 공간’에 대한 열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전국 어디든 작은 자투리땅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당장 만들어서 살고 싶은 나만의 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바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집이냐, 삶이냐’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질문을 던져주는 책
우리는 가끔, 집 한 채를 소유하고 유지하기 위해 죽도록 돈을 벌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현대인의 삶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몫은 너무도 크다. 그리 만족스럽지도 않은 아파트 한 채를 사서 평범한 도시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평생 노동으로부터 헤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이런 자각이 처음 시작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광활한 대지를 품은 땅, 미국이었다. 2000년대 초반 심각한 금융 위기를 맞은 미국의 소시민들은 주택구입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자기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이 위기가 언제나 ‘규모가 큰 삶’을 추구해온 미국인들의 삶에 각성을 일으켰고, 커다란 집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