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기획 의도
왜 유럽은 지도 상단에 표시되어 있고, 아프리카는 지도 하단에 표시되어 있을까?
우리는 이런 지도에 익숙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지도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 있으며, 우주 공간에서 회전하고 있는 지구의 구체를 완전히 주관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처럼 모든 지도 제작에는 목적이 있다. 지도 디자인은 이 목적을 반영한다. 지도 제작자나 국가의 가치관이 철저히 투영되는 것이다. 《세계지도에서 권력을 읽다》은 각 문명에 내재된 세계관에 따라 달라지는 지도 형성의 방식을 탐구하고, 주권국들의 몰락, 세계화의 확산, 인종적 정...
기획 의도
왜 유럽은 지도 상단에 표시되어 있고, 아프리카는 지도 하단에 표시되어 있을까?
우리는 이런 지도에 익숙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지도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 있으며, 우주 공간에서 회전하고 있는 지구의 구체를 완전히 주관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처럼 모든 지도 제작에는 목적이 있다. 지도 디자인은 이 목적을 반영한다. 지도 제작자나 국가의 가치관이 철저히 투영되는 것이다. 《세계지도에서 권력을 읽다》은 각 문명에 내재된 세계관에 따라 달라지는 지도 형성의 방식을 탐구하고, 주권국들의 몰락, 세계화의 확산, 인종적 정체성의 중시 등 최근 현상을 분석하면서 이런 추세가 현대 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진실을 낱낱이 보여준다.
한 장의 지도는 선과 면의 미학 속에 분출되는
권력투쟁의 용광로다!
이 책은 지도가 ‘서양’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형성하는 권력의 도구로서 어떤 기능을 했는지 훌륭하게 보여준다. 세계지도 투영법을 둘러싼 최근의 논쟁들과 방법론에 대한 연구서로서,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역사를 직접 연결시켜준다.
-데니스 코스그로브(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지리학 교수,
《아폴로의 눈: 서양 상상력의 지도학적 지구의 계보》의 저자
뛰어난 학자이자 열정적인 지도 애호가 아서 제이 클링호퍼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할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한, 지도학과 정치학의 경계를 탐험하는 데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