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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비를 만나야 했던 이유 | 기다림과 만남 | 둥지 다툼과 둥지의 주인 | 진흙을 나르는 동고비 | 은단풍 찻집 | 경계를 서는 동고비 | 나뭇조각 나르기 | 비 오는 날의 동고비 | 새로운 둥지의 모습 | 작은 계곡의 새들 | 나무껍질 나르기 | 옛 주인의 출현 | 더 작은 새가 문제 | 알 낳기의 시작 | 둥지 아래 풀숲에서는 | 홀쭉해진 암컷 | 알 품기 | 오목눈이 가족은 둥지를 떠나고 | 동고비의 숲에서 흐르는 시간 | 새 생명의 탄생 | 은단풍과 다람쥐 | 역할 분담 체제의 변화 | 어린 새를 위한 먹이와 어린 새의 배설물 | 좌절의 시간 | 폭우와 동고비 | 손발이 척척 | 둥지의 어린 새소리 | 지친 날갯짓 | 착한 어린 새 | 어린 새의 모습 | 엄마 새가 없는 밤의 둥지 | 동고비 8남매 | 다시 만난 동고비
출판사 서평
생명은 그 무엇이라도 이미 그 자체로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것이라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의 생명으로부터 다시 그를 닮은 새 생명이 온전히 완성되기까지 있어야 하는 간절함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경이로움과는 또 다른 것이었습니다. _ 중에서
사랑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
- 딱따구리 둥지에 찾아든 동고비 가족의 80일
이 책은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에 이은 저자 김성호의 두 번째 ‘새 이야기’이다....
생명은 그 무엇이라도 이미 그 자체로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것이라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의 생명으로부터 다시 그를 닮은 새 생명이 온전히 완성되기까지 있어야 하는 간절함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경이로움과는 또 다른 것이었습니다. _ 중에서
사랑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
- 딱따구리 둥지에 찾아든 동고비 가족의 80일
이 책은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에 이은 저자 김성호의 두 번째 ‘새 이야기’이다. 큰오색딱따구리를 관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업그레이드된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은 동고비 한 쌍이 8마리의 새끼를 키워내는 80일간의 관찰 기록을 담고 있다.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나무의 새 둥지 구멍 12개의 관찰에서 시작된 동고비의 전체 번식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지난해 딱따구리가 번식에 사용했던 둥지를 차지하기 위한 새들끼리의 다툼, 번식 전 과정에서 보여주는 암수의 조화로운 역할 분담, 자신의 몸 크기에 맞추기 위한 둥지의 리모델링, 그 과정의 진척 정도와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재료들, 육추(새끼 기르기를 위해 부단히 먹이를 운반하는 과정 등 오랜 시간 끈기를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편안한 문체로 흥미롭게 소개한다.
날마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