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5
추천사 _ 김관성·류호준·문창석·주도홍·9
마가복음 1장
01 복음을 전하는 자의 자격 _ 마가복음 1:11·9
02 복음의 시작 _ 마가복음 1:1-8(1·26
03 부름받은 사람의 삶 _ 마가복음 1:1-8(2·35
04 시험당하시는 주님 _ 마가복음 1:9-13·45
05 때가 이르매 _ 마가복음 1:14-15·55
06 곧 따르니라 _ 마가복음 1:16-20·64
07 하나님의 나라와 능력 _ 마가복음 1:21-28·74
08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하려면 _ 마가복음 1:29-45·84
마가복음 2장
09 믿음이 무엇일까? _ 마가복음 2:1-12·94
10 세리와 죄인의 친구 _ 마가복음 2:13-17·104
11 새 술은 새 부대에 _ 마가복음 2:18-22·113
12 안식일을 통해 다가온 축복 _ 마가복음 2:23-28·123
마가복음 3장
13 가장 행복한 사람들 _ 마가복음 3:1-6·133
14 예수님을 바라는 사람들 _ 마가복음 3:7-12·142
15 열두 제자를 부르시다 _ 마가복음 3:13-19·152
16 누가 내 편이냐? _ 마가복음 3:20-30·161
17 누가 하나님의 가족인가? _ 마가복음 3:31-35·169
마가복음 4장
18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1 _ 마가복음 4:1-9·177
19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2 _ 마가복음 4:10-20·186
20 누구든지 드러내리라 _ 마가복음 4:21-25·195
21 시간은 가고 있다 _ 마가복음 4:26-34·204
22 그가 누구시기에? _ 마가복음 4:35-41·214
마가복음 5장
23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_ 마가복음 5:1-13·224
24 누가 우리 주를 승리케 할까? _ 마가복음 5:14-20·233
25 정결케 하시는 분, 예수님 _ 마가복음 5:21-34·243
26 회복, 진정한 구원 _ 마가복음 5:25-3
저자서문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지나간 설교 원고를 한 권의 책으로 내기로 했다. 이 원고는 내가 섬기는 카셀 아름다운교회에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5회에 걸쳐 틈틈이 설교한, 마가복음 연속 설교 원문 그대로다. 물론 책으로 출간되는 과정에서 몇 군데 손을 봤다. 그 부분은 카셀 아름다운교회의 상황이 유독 두드러져서 다른 환경에 있는 독자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을 내겠다는 나의 결정은 엉뚱하게도, 혹시 책을 팔아서 어려운 우리 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기대는 현실과 함께 일찌감치 사그라져 버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마음에 숨겨졌던 또 하나의 간절한 소원만 남게 되었다. 언제든지 문을 닫을 수도 있는 해외의 한 한인 교회와 내가 책을 통해서나마 기록 속에 남고 싶은 소망이었다. 이 ‘언제든지’는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
잊히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는 것 같다. 너를 절대 잊지 않으시겠다는 우리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가장 슬픈 일이 아닐까 싶다. 1983년 5월의 어느 주일, 카셀에 살던 한 무리의 한인들이 정기적으로 주일 예배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미자립과 불안정의 두 단어를 숙명처럼 지고 이어 오던 독일의 한 한인 교회는, 잊히기에는 너무나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던 사람들의 역사를 이어 가며 버티고 버텨 지금까지 왔다. 거기서 매주 강단을 울리던 설교들. 그 설교 속에 젊은 시절의 꿈과 좌절을 하나님께 의지하고자, 그러나 그리하기 어려워 안타까웠던 육백여 젊은이들의 탄식과 환희가 담겨 있다. 그것이 어찌 잊힐 수 있을까.
그럼에도 설교는 흘러간다. 설교는 성경에서 발원(發源하여 설교자의 삶을 통해 검증되고 정련된 후 강단에서 전달된다. 그러나 이런 정의(定義는 순전히 설교자 중심의 사고일 뿐이며, 전부가 아니다. 전달된 메시지는 성령과 동행하여 신자의 마음과 삶에 심겨져 싹을 틔우고, 마침내 생명을 키운다. 이렇게 본다면 설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