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머리에
제1부 우리 자신의 연극을 우리 자신의 방식으로
제1장 한국 연극현장에서 인도 연극은?
제2장 뿌리연극운동
1. 개념과 논제들
2. 역사와 활동가들
3. 평가와 동시대 연극상황
제3장 타나두 나타캄
1. 께랄라의 지역적 특성과 말라얄람어의 발달
2. 께랄라 현대연극의 발전 양상
3. 사회 개혁과 주요 연극운동
4. 나타카 칼라리 운동과 타나두 나타캄
5. 동시대 께랄라 연극
제4장 연극 속에 녹아든 남인도 토착문화
1. 께랄라 토착문화의 특성
2. 산스크리트 연극 꾸디야땀
3. 전통무술 칼라리파야투
4. 제의적 민속연행예술
5. 전통춤극 카타칼리와 모히니아땀
6. 전통음악 소파남
제5장 신화를 실어 나르는 지금, 여기, 배우의 몸
1. 인도 전통극과 신화
2. 몸과 연행원리
3. 아비나야
제2부 전통극의 미학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
제1장 카발람 나라야나 빠니까르의 연극실천
1. 생애와 창작 활동
2. 주요 연극 작품
제2장 <우루방감>과 <깔리베샴> 플롯과 주제
1. 신화적 배경
2. 플롯과 인물
3. 주제의식과 연출의도
제3장 <우루방감>과 <깔리베샴>의 무대 구현 양상
1. 앙기카 아비나야의 실제:라사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몸
2. 스와띠카 아비나야의 실제:유기적 몸의 과학으로서의 연기
3. 와찌카 아비나야의 실제:땅의 언어를 보여주는 시
4. 아하르야 아비나야의 실제:총체성을 실현한 장관
제4장 연극 현장에서 삶 속의 실천으로
1. 연기훈련법으로서
2. 역할 입기보다 ‘벗기’의 가치
3. 자각의 가치실현
4. 형식과 내용 사이의 유연한 조응과 확장
5. 몸에 대한 총체적 사유
6. 신화와 현실 & 고전과 민속의 독특하고 유의미한 결합
7. 대안적 연극제작 환경 조성
? 책을 마무리하며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인도 연극이 한국 예술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으로 출발한 『인도의 현대연극과 전통연극』은 인도 전통연극을 세밀하게 연구한 저자의 산물이다. 인도 연극을 소개하고 실제 공연을 분석하여 인도 전통극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그 원리와 방식을 한국의 예술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몸을 바라보는 총체적 시각과 그것을 작품 속에 녹여낸 연극연출가 카발람 나라야나 빠니까르의 <우루방감>과 <깔리베샴>의 공연을 분석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조응하는 인도 연극의 무대 구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저자가 직접 수집한 공연현장 사진들은 인도 연극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되어준다.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1부에서는 인도 현대연극 운동사에서 ‘인도다운’ 연극을 실천하기 위한 일어난 뿌리연극운동과 께랄라의 타나두 나타캄을 살펴보았다. 인도의 식민지 해방과 함께 자신들 고유의 뿌리로 되돌아가기 위해 움직인 께랄라의 뿌리연극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인도 현대연극에서 전통연극이 어떤 방식으로 현대 관객과 만났는지 고찰한다. 나아가 그러한 연극운동의 원천인 께랄라 토착문화를 고찰하여 그것들이 연극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분석하였다.
2부에서는 앞서 살펴본 것들을 바탕으로 인도 토착문화과 연행원리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실천되었는지 실제 공연에 적용하였다. 께랄라를 대표하는 연극연출가 카발람 나라야나 빠니까르의 대표작 <우루방감>과 <깔리베샴> 두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응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그리고 카발람이 무대화한 아비나야 구현방식을 분석하고, 현대의 연극현장에 접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점들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