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알고 보면 같은 약, 실은 모두 다른 약
들어가기 전에-약 사용 설명서
성분명을 알아야 제대로 먹는다
제품명에도 많은 것이 숨어 있다
왜 식후 30분에 먹어야 할까?
간과 신장이 튼튼해야 한다
약 모양으로 제품명을 알 수 있다
임신, 수유 중에는 이렇게 조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자주 쓰는 약
가장 대표적인 해열진통소염제 | 이부프로펜
두통, 치통, 생리통 바로 그 약 |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 아스피린
잘 알고 먹어야 하는 피임약 | 프로게스틴과 에스트로겐
집에서 확인하는 임신진단테스트기 | hCG 항체
악마의 약이라 부르는 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솔론
항생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아목시실린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 오셀타미비르
커피에도 있고 감기약에도 있는 | 카페인
속이 쓰리고 아플 땐 | 알루미늄 화합물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할 땐 | 판크레아틴
위산이 분비되지 않게 하는 | 파모티딘
막힌 코를 뻥 뚫어주는 | 슈도에페드린
가려움, 두드러기, 알레르기엔 | 세티리진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마운 약
가벼운 불면증에 먹는 수면유도제 | 독시라민
미칠 듯이 잠이 안 오는 밤 | 졸피뎀
가장 많이 쓰는 우울증 치료제 | 플루옥세틴
멀미약에 숨겨진 무서운 부작용 | 스코폴라민
찢어질 듯한 근육통에 | 클로르족사존
비아그라 제대로 먹는 법 | 실데나필
변비약을 계속 먹으면 안 되는 이유 | 비사코딜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숱이 적어질 때 | 미녹시딜
손발톱무좀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 시클로피록스
눈이 뻑뻑할 땐 톡 인공눈물 |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보기 싫은 흉터를 살살 없애주는 | 헤파린
더 건강하게 더 현명하게,
영양성분
간을 보호하는 밀크시슬 | 실리마린
장까지 살아가도록 |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산소를 없애고 눈 건강을 지키는 | 빌베리 추출물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 비타민 B, C, D
미네랄의 대활약 | 마그네슘과
약국에서 미처 다 묻지 못했던
작용, 부작용, 복용법이
한눈에 파악된다
《이 약 먹어도 될까요》의 가장 큰 특징은 약끼리의 상호작용과 부작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는 점이다. 약은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어떤 약은 다른 약과 상호작용이 많아 주의해야 하고, 어떤 약은 미리 먹어도 효과가 없다.
예를 들어 우리가 커피로 많이 마시는 카페인이 그렇다. 카페인은 커피에 들어 있기도 하지만, 각종 약의 보조성분이기도 하다. 인구의 약 10%는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 성분에 카페인을 첨가해 먹으면 진통 효과가 커진다. 따라서 카페인은 진통제, 종합감기약, 멀미약 등에 흔하게 들어간다. 만약 카페인을 먹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사람이라면 이런 성분이 들어간 생리통약을 피해야 한다. 철분제도 카페인과 간격을 2시간 띄우고 먹어야 한다.
이렇게 약마다 다양한 작용, 부작용, 복용법을 짜임새 있게 정리해, 평소 먹는 약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작용에서는 이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원리로 증상을 낫게 하는지를 설명했다. 부작용에는 약의 작용 원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도 있고, 사용법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것도 있다. 이 두 경우를 구분해서 대표적인 부작용을 정리했다. 그리고 복용법과 사용법에서는 복용량과 먹는 시간, 특히 주의할 점 등을 적었다. 그 밖에 약의 유래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 개발 과정, 사회적 의의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담았다.
약 성분명을 알아야
합리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다
약의 성분명을 알면 무엇이 좋을까? 대다수의 사람은 약을 특정 상품의 이름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약국에서 두통약을 살 때 ‘타이레놀’을 찾는 경우는 흔하지만 성분명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각 제약사가 붙인 ‘브랜드 이름’이 친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명으로 약을 구분하는 것은 그리 합리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