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끝의 시작
쌍콧물, 바깥땅에 오르다
시간 도둑
가디언들의 대집회
어둠 속의 이방인
쌍콧물인가, 소피인가?
이리로 사원으로 오라
소피를 잃어버리다
가디언족 으르렁이
지하세계 방문
탈출
적과의 대면
공원의 아침
시간을 찾으로 떠나다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세상에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 가디언족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시간을 수호하는 일을 한다. 반면 뤠카족은 어둡고 음침한 지하세계에서 더럽고 추악한 일을 즐기며 살아간다. 가디언족의 대부는 이후 1000년 동안 작동할 새 시계를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곧 새해 의식과 함께 지금 작동하는 시계를 새 시계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때 뤠카족은 새 시계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훔쳐갈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뤠카족은 어린 뤠카족 소녀 쌍콧물을 가디언족처럼 꾸며 ‘바깥땅’으로 올려 보내고, 쌍콧물은 가디언...
세상에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 가디언족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시간을 수호하는 일을 한다. 반면 뤠카족은 어둡고 음침한 지하세계에서 더럽고 추악한 일을 즐기며 살아간다. 가디언족의 대부는 이후 1000년 동안 작동할 새 시계를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곧 새해 의식과 함께 지금 작동하는 시계를 새 시계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때 뤠카족은 새 시계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훔쳐갈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뤠카족은 어린 뤠카족 소녀 쌍콧물을 가디언족처럼 꾸며 ‘바깥땅’으로 올려 보내고, 쌍콧물은 가디언족 대부의 손자 티드를 속여 새 시계가 있는 장소를 알아낸다.
뤠카족은 새 시계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훔쳐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뤠카족은 모른다. 새 시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재앙이 닥칠지……. 그런데 쌍콧물은 어쩐지 마음이 편치 않다. 깨끗한 옷을 입고, 몸을 깨끗이 씻고, 가디언족처럼 굴고, 티드와 함께 놀았을 때가 자꾸 떠오른다. 쌍콧물은 결국 지하세계를 빠져나온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지하세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쌍콧물은 티드와 가디언족의 대부를 만나게 되고, 사랑과 용서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새 시계의 부품을 찾아오기 위해 지하세계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이제 세상의 시간을 구하는 일은 어린 뤠카족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