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쪽
뭉크의 예술적 배경
크리스티아니아, 파리, 베를린
30쪽
생의 프리즈
삶, 사랑, 죽음에 관한 시
64쪽
말년에 인정받다
초상화, 풍경화, 자화상
92쪽
에드바르 뭉크(1863?1944
삶과 작품
사이코드라마
표현주의 아이콘의 강력한 힘
다리 위에 선 머리털이 없는 마치 유령과 같은 형체, 그리고 그의 위로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의 색. 두 손은 귀까지 치켜들고 입은 울부짖는 듯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작품 <절규>의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이 시대의 ‘모나리자’를 창조했다. 상징적인 이 인물의 비명은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 메아리는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 마르틴 키펜베르거, 마를렌 뒤마,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에도 울려 퍼진다.
이 책은 뭉크의 사이코드라마(심리극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소개한다. 풍부한 삽화를 통해 관계와 감정에 대한 작가의 반응을 보여주는, 강렬한 색감과 더불어 어두우며 심오하게 현대적인 형상을 함께 살펴본다. 작가 본인이 ‘자유로운 고백’의 수단으로 여긴 이러한 설득력을 가진 이미지들은 오늘날 모더니즘의 벼랑 끝에 마치 자석처럼 붙은 채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