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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 영국 최고의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저자 데이비드 실베스터
출판사 디자인하우스(대안사
출판일 2021-10-01
정가 17,000원
ISBN 978897041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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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베이컨이라는 감각 6
: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1 무질서의 자유 20
2 감각의 그림자 50
3 훌륭한 연기자 72
4 보다 격렬하게 보다 통렬하게 94
5 생각의 도화선 132
6 이미지의 변형 192
7 삶의 질감 260
8 나는 내 얼굴이 싫다 288
9 사실의 잔혹성 312
편집 노트 332
수록 작품 목록 336
인간의 공포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현대미술가
프랜시스 베이컨과의 25년간의 인터뷰

내장이 다 드러나 피가 흐르는 인체, 갈기갈기 찢긴 채 반쯤 썩어 있는 고깃덩어리, 흠씬 두들겨 맞은 권투선수처럼 일그러진 얼굴…. 영국의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가 “혹시 끔찍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아닌가요?”라고 물었던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 그는 피카소, 반 고흐, 앤디 워홀과 함께 전 세계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 세계를 인정받는 화가이자, 20세기 유럽 회화의 역사에서 가장 강렬하고 불안하며, 논란을 일으키는 현대미술가다.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는 저명한 미술 평론가이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가까운 친구였던 데이비드 실베스터가 25년에 걸쳐 베이컨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베이컨은 예수 그리스도를 푸줏간의 고깃덩어리로 표현해 충격을 안겨준 ‘십자가 책형 습작’이나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듯 공포에 질린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교황 이노센트 10세의 초상 연구’ 등 공포를 자아내는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형상을 물감으로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베이컨은 이 문제에 대해 데이비드 실베스터와의 대화를 통해 차분히 풀어낸다.
또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베이컨은 회화뿐 아니라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방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는데, 이 인터뷰를 통해 사진과 영상 등을 어떻게 작업에 이용했는지에 대한 기법적인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베이컨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만남과 경험, 그리고 각각의 작품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등 인터뷰를 따라가다 보면 베이컨이 그림으로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독설가, 노름꾼, 방탕아, 동성애자
악명 높은 예술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모든 것

190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프랜시스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