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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저자 이주한
출판사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3-01-30
정가 15,000원
ISBN 978899311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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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서문: 왜 한국사가 죽어야 한국이 사는가
제1부 식민사관의 핵심을 꿰뚫다
이병도가 살고 한국사가 죽었다
한 원로 역사학자의 생생한 증언|잘못된 역사의 정설을 만들다|식민사관을 만든 핵심 인물들|권위적인 스승이 되길 자처하다|왜 그들은 식민사학을 받아들였나
식민사관을 관통하는 프레임
역사를 보는 주체적 관점이 없다|식민사관의 핵심 명제
제2부 그들이 바꾼 우리 역사를 되돌려야 한다
고조선 건국을 왜곡하는 역사학계의 정설
동북아역사재단은 왜 진실을 부정하는가|단군은 고려 후기의 창작물이 아니다
우리 역사에서 사라진 단군조선
고조선이 없으면 한국사도 없다|과거 기록에 남아 있는 고조선|“신화는 역사가 아니다”라는 사고를 버려라|문헌 고증을 외면하는 역사학자들|고조선이 교과서에 오르지 못했던 이유
한사군은 한반도에 없었다
한국사 원형을 가르는 척도, 한사군|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버린 조선총독부|우리가 외운 한사군의 위치는 거짓이다|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반증|동북아역사재단이 중국을 지지하는 이유|거짓된 역사, 강요된 식민주의를 버리자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둘러싼 논란
《삼국사기》도 못 믿게 하는 조작꾼|임나일본부설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자|1차 사료의 증거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임나일본부설을 존속하기 위한 속임수
제3부 이기백과 박노자의 역사관을 비판한다
한국 통사의 대명사, 이기백의 《한국사 신론》 비판
이상한 신민족주의 사학을 주창하다|세련되고 현란한 표현으로 감춘 진실
식민사학을 유지하려는 꼼수
문제의식의 부재, 박노자의 《거꾸로 보는 고대사》 비판
신채호의 진보적인 시각마저 부정하다|박노자의 글에는 우리 역사가 없다|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다|한국의 주체적 관점과 현실부터 파악하라
제4부 우리는 우리를 기다렸다
한국의 민족주의, 어떻게 볼 것인가
단군이 민족주의의 구심점이 된 이유|가짜 민족주의에 속았다
반민특위 해체가 이병도와 식민사관을 살렸다
친일파 청산을 피하기 위한 계략|이승만이 선택한 최후,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권력을 낱낱이 고발한 추적 보고서!
1945년 조선총독부는 해체되었지만,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는 한국 주류 역사학계로 승계되었다. 이후 독립운동가가 친일파의 손에 청산되면서 한국사 원형과 진실은 일제의 지배논리에 맞게 변형되었다. 조선사편수회가 날조하고 왜곡한 역사는 이른바 ‘실증주의’로 치장되었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의 과학적 역사학은 ‘신념이 앞선 관념론’ ‘국수주의’로 전락했다.
이 책은 조선사편수회가 확립한 식민사관을 지난 100여 년간 모든 것을 동원해 사수해온 주류 역사학계의 ‘정설’을 파헤치고, 그 역사적 뿌리와 맥락, 현실과 구조를 명징하게 드러내 논증하기 위해 쓴 식민사학 추적 보고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100년 동안 한국사를 지배한 역사 권력의 실체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지금껏 학습해온 한국사를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냉철하게 바라봐야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식민사관 청산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광복 후 68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 조선사편수회가 창안한 식민사관은 단 한 번도 종합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는 조선사편수회에서 한국사를 날조한 쓰다 소키치, 이마니시 류 등 일제 사학자들과 이병도가 한국 주류 역사학계를 장악한 결과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출신 학자들이 만든 학문 권력은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등 국민의 혈세를 받는 기관에도 영향을 미쳤고, 일본과 중국의 극우세력에게 유리한 논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저자는 한국사의 태두인 이병도의 친일 행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고발하고 있다. 자신의 권력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우리 역사를 조작한 이병도의 학설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어졌으며, 결국 우리 스스로 주체적 관점을 갖고 역사를 바라볼 힘을 빼앗아버렸다. 이러한 식민주의 역사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한국사관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은 누가, 왜, 어떻게, 언제부터 부조리한 원칙과 풍토를 만들었는지,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고 있다. 또한 훼손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