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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 클래식 클라우드 3
저자 전원경
출판사 아르떼
출판일 2018-04-17
정가 18,800원
ISBN 978895097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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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OGUE ‘어제의 세계’에서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다

01 빈, 클림트의 생애와 창작의 무대
02 시대가 요구한 천재의 탄생
03 새로운 예술을 향한 혁신의 첫걸음
04 평면과 장식으로 이룩한 황금의 세계
05 〈키스〉의 탄생, 황금시대의 꽃을 피우다
06 에밀리, 클림트의 영원한 뮤즈
07 풍경화, 클림트 이면의 그림들
08 클림트,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화가
EPILOGUE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길을 찾아가다

클림트 예술의 키워드
클림트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문헌
“내 그림을 보라”
작품 뒤에 선 거장 클림트의 생애와 생각

클림트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자신의 사생활은 물론,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하거나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화가로서의 나를 알고 싶다면 내 그림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 온전히 예술가로서만 이해되길 원하며 작품의 뒤에 머물렀던 그의 태도를 대변한다. 그러나 삶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삶에 대해 말할 거리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저자는 클림트의 삶을 몇 가지 주요 키워드로 구성한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클림트가 살았던 ‘세기말’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빈’이라는 공간적 배경이다.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분위기는 평생 빈에 머문 클림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빈을 직접 거닐며 여전히 남아 있는 세기말 빈의 풍광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가족들로 인한 죽음에 대한 공포, 평생의 연인 에밀리를 비롯한 여러 연인들과의 관계, 동료들이 ‘장군’이라 부른 리더십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인간 클림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가 어떻게 <키스>로 대표되는 황금빛 관능의 예술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그 연결고리를 짚어준다.
클림트의 창작 활동은 성공과 혁신의 반복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혁신이 늘 칭송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전통적인 역사화로 젊은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은 클림트는 성공이 보장된 삶 대신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외치며 빈 분리파를 결성했다. 10년 후에는 비잔티움의 황금 모자이크를 만나 ‘황금시대’로 또 한 번 혁신을 이룬다. 놀라운 것은 창작 활동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할 시기에 매번 클림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예술의 돌파구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하는가”
사랑과 비난을 동시에 받은 혁신의 예술가

“놀라운 천재성과 개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단 한 명의 화가가 이렇게 가고 말았어요.”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