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책을 펴내며 / 멀고도 긴 여정, 20년간의 종가탐방을 마무리하며
6부 명문가에 녹아든 정신은 미래를 위한 금과옥조
덕수 이씨 율곡 이이 종가 / 전통과 현대의 이기가 어우러진 곳에서 만나는 대석학의 자취
장수 황씨 방촌 황희 정승 종가 / 반구정 풍경 속으로 청백리 정신의 향기를 흩날리며
전주 이씨 오리 이원익 종가 / 도심 속 박물관으로 거듭난 고택에서 발산하는 그윽한 운치
고령 박씨 충헌공 박문수 종가 / 암행어사의 정신과 청백리 향기 가득한 차인의 종가
연안 김씨 만취당파 괴헌 김영 종가 / 조상의 유물 1만 점을 쾌척한 명가의 자긍심
경주 이씨 백사공파 백사 이항복 종가 / 문장치신의 기품을 닮은 서울 양반댁의 소탈한 장맛
여강 이씨 회재 이언적 종가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연한 고택 그리고 문화의 산실
연안 이씨 삼척공파 이원희 종가 / 칠갑산 산허리에 자리한 고택에 전하는 진귀한 유물
재령 이씨 사정공파 중추공 이이 종가 / 농사와 그릇 빚는 일은 다르지 않다
현풍 곽씨 참의공파 곽주 종가 / 400년 전 남편이 아내에게 보낸 무덤 속 편지 172통
7부 묵향이 감도는 유서 깊은 종가의 품격
영일 정씨 포은 정몽주 종가 / 백번의 죽임으로도 꺾지 못한 충절의 표상
재령 이씨 갈암 이현일 종가 /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으로 펼쳐진 종갓집 결혼식
풍산 홍씨 추만공파 홍봉한 종가 / 『한중록』의 저자 혜경궁 홍씨의 친정
인동 장씨 연복군 장말손 종가 / 묵향이 감도는 유서 깊은 종가의 품격
해주 최씨 고죽 최경창의 구림 종가 / 시를 아끼고 제사 음식을 나누며 지혜를 전하다
남평 문씨 죽헌 문달규 종가 / 고서 2만 권을 소장한 한국 최고의 민간 도서관
진성 이씨 대종가 / 역사의 나이테 600년 향나무와 함께 지켜온 민속문화
전주 류씨 삼가정파
· 대한민국의 최고 종가 100 가문이 간직한 전통문화의 정수를 총망라한 고품격 인문서!
· 전통문화 전문가 이연자 선생의 20년 발품으로 만들어낸 국내 유일의 종가 밀착 취재기
· 사라져가는 종가문화의 원형을 종부와 종손의 마음을 열어 써내려간 마지막 기록
· 물질만능의 시대, 사람을 키워 천년을 살아온 종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대한민국의 명문종가 100가문이 간직한 전통문화의 정수
우리 전통문화는 명문종가에 망라된 채 계승.전승되고 있다. 종가 100곳에 빼곡히 산재한 문화유산과 생활문화는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다. 서기 그윽한 고택의 자태는 물론 예법, 복식, 자녀교육법, 내림음식, 각종 문화유산, 유적지, 유물 등이 오색찬연하게 펼쳐져 있다. 거기에 차례, 제례 그리고 전통과 맞닿아 있는 통과의례의 면면들도 상세히 살필 수 있다. 종가는 갈수록 사라지는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발자취를 간직한 생활문화 박물관이다.
20년간 발품으로 만들어낸 국내 유일의 종가 밀착 취재기
지은이 이연자 선생은 반평생이 넘도록 향취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내밀한 이야기를 전해온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산증인’이다. 특히 20세기의 끝자락부터 시작한 종가(宗家 탐방은 무려 20년에 걸친 대장정으로 이어졌다. 총 140여 종가를 발품 팔아 써내려간 취재기는 책으로 만들어질 때마다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종가를 방문할 때마다 한복을 입고 예를 다해 종손과 종부들의 마음을 열어낸 종가 이야기에는 전통을 지켜온 분들의 체취와 함께 과거와 현대문명의 경계에서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의 섬세한 눈은 종가의 생활문화뿐 아니라 격변기에 종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종손, 종부들의 삶의 애환까지 고스란히 잡아냈다. 거기서 독자는 뿌리와 정체성을 지켜낸 사람들의 눈물겨운 서사 속에 녹아 있는 드라마를 만나게 된다. 또 거기서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 시대에 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