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 인류가 가보지 못한 새 길을 걷고 있는 길목에서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대한민국의 핫이슈는?
프롤로그 - 키워드로 전망하는 초소통사회 대한민국
1 #SNS 포퓰리즘 - SNS 광풍이 연출한 새로운 세상, 초소통사회
경계를 허물어버린 초소통혁명의 파괴력 │ 디지털 정치의 순기능과 역기능 │ 디지털 포퓰리즘, 정치 패러다임의 지각변동
2 #예능정치 - 정치예능주의와 새로운 저항문화의 콜라보
정치인과 예능프로의 밀월 │ 디지털 네트워크가 만들어낸 새로운 저항문화 │ 저항의 진원지가 된 디지털 미디어의 숙제
3 #정치팬덤 - 정치팬덤의 시대, 분열과 갈등의 거점이 되나?
팬덤형 디지털 네트워크가 정치권력을 장악하다 │ 조직 기반 정치를 단숨에 허문 디지털 팬덤정치 │ 팬덤 집단의 공격성과 배타성 그리고 두 가지 길
4 #로컬리즘 - 지역정치의 재탄생, 이제는 로컬리즘이다!
포퓰리즘은 지고 로컬리즘 혁명 시대가 다가온다 │ 이제 국민 대중은 생활 밀착형 정치를 선호한다 │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방시대 길목에서
5 #페미니즘 행동주의 - 끝없는 외침, 성난 대한민국 페미니스트
디지털 투사가 된 대한민국 여성들 │ 참을 만큼 참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 │ 이 전쟁은 서막에 불과하다
6 #LGBT - 성소수자들의 반격, 레인보우 퍼레이드
성소수자, LGBT의 이해 │ 사회 진보와 함께하는 성소수자 정치학
7 #혼삶 - 가족은 없다! 혼자 즐기고 혼자 죽어가는 세상
가족이 사라지는 시대, 돈이 있어야 노후가 있다 │ 기계가 노동을 대신하고 스마트폰이 관계를 대신하는 세상
8 #기본소득 - 노동 종말의 암울한 예언 그리고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과 노동 종말론 │ 기본소득과 미래의 노동정책 방향
9 #존중투쟁 - 가난해도 좋다, 우리
소수 엘리트의 담론 구조를 해체해버린 초소통사회의 개막!
그것은 우리의 삶과 미래의 정치 흐름 전반을 뒤바꾸는 근원적인 것이다.
촛불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뜨겁고도 예측불가한 ‘광풍 속 한국’을 진단하는 13개의 키워드
이 책의 출발점은 우리 손안에 쥐어진 단말기에서부터 촉발된 혁명적 변화, 즉 SNS 소통혁명과 디지털 대중시대로의 대전환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16년 촛불혁명도 대중의 분노와 디지털 소통혁명의 ‘정치적 콜라보’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책머리에서 운을 뗀다. 그러면서 이 변화는 기존의 시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전 세계적인 변화상과 맥을 같이한다고 덧붙인다. 따라서 이 책의 전제는 단연 디지털 소통혁명에 대한 이해이다. 다시 말해 소수 엘리트들이 독점하던 지식 담론 체계를 완전히 허물어버린 SNS 소통이 격동하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진원지라는 것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전제로부터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치·사회 변화상의 핵심 동력과 그 작동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를 13가지 키워드를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은 물론 그 변화상이 가리키고 의미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조망하는 시선을 제공한다. 13가지 키워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결코 낯선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즉 이해관계와 주장이 얽히고설켜 디지털 대중이 만들어내고 있는 뜨거운 이슈와 금융자본시대의 논리가 중층적으로 충돌하는 대한민국의 일상이기도 하다. 동시에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격돌장에서 더욱 선명한 문제로 재점화될 이슈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관전 포인트는 촛불혁명 이후 대한민국이 무엇을 향해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대한 총체적 관점을 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담론과 디지털 대중의 힘이 격돌하는 13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