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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9 : 화장세계품 2
저자 수미해주
출판사 담앤북스
출판일 2021-01-24
정가 10,000원
ISBN 979116201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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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제5품인 「화장세계품」은 제8권부터 제10권까지 세 권에 걸쳐 이어진다.
이 품에서는 화장장엄세계해가 형성된 인因과 과果, 그리고 화장세계의 모습에 대해 설한다. 화장장엄세계해는 비로자나불이 과거에 인행을 닦을 때 큰 서원을 일으켜 청정하게 장엄한 세계이다. 이 세계해는 맨 아래에 수없는 풍륜風輪이 있고, 그 주위로는 큰 철위산이 있으며, 안에는 금강으로 된 땅이 있는데, 땅 위에는 수 없는 향수해가 있고 향수해 가운데는 말할 수 없는 수의 세계종이 있고, 또한 한 세계종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이처럼 무한하고 장엄한 화장세계에 대한 묘사와 그 자재함에 대한 찬탄이 산문과 게송으로 이어진다.



해주 스님의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사경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읽고 쓰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사경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

사경본은 동시에 발간된 독송본에 수록된 한글역을 사경의 편의를 위해 편집을 달리하여 간행한 것으로 한글 번역만 수록되었다. 사경을 마치면 한 권의 한글 독송본이 되어 원문 없이 한글 독송만을 원하면 사경본만 갖추어도 된다.
한글역은 독송과 사경이라는 책의 역할을 고려하여 읽고 쓰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피로도를 줄이고 독송하기 쉽도록 편집하였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


역자의 말

해주 스님은 “『화엄경』은 불자들이 이르고자 하는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