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나라 이 땅에 이런 의인(義人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관운장의 일대기를 통해
잃어버린 대의(大義, 신의(信義, 인의(仁義, 충의(忠義를 읽는다.
관운장은 성인이나 현인들처럼 훌륭한 진리나 철학을 가르친 적은 없다.
그러나 불의(不義와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대의(大義, 목숨이 끊어져도 변치 않는 신의(信義, 약하고 어려운 자를 도우려는 인의(仁義, 국가를 위하고 백성을 건지기 위해 일생을 바친 충의(忠義는 만인의 표상이 될 만하며, 꾸밈없이 진실하며 솔직하고 소박한 마음과 불의를 숙청할 때는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은 그가 몸으로 보여준 가르침이다.
바로 이러한 그의 일생이 만인(萬人들로 하여금 존경심이 우러나게 하고, 그 사후(死後에까지 천추(千秋의 세월이 흘러도 분향(焚香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이러한 관운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그의 웅대한 대인대의(大仁大義의 기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나라 이 땅에 이런 의인(義人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 동안 출간된 수많은 소설 『삼국지』는 유비, 조조, 제갈공명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된 소설 『천하영웅 관운장』은 철저하게 관우(關羽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수십 차례에 걸쳐 중국 각지의 관우 관련 유적을 답사하면서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관우의 참 면목을 찾아냈다.
관우의 고향 하동(河東 해현(解縣 하마촌(下?村 ; 현재는 산서성 운성시 상평향 상평촌에 남아 있는 관우의 탄생신화, 관우가 유비와 장비를 만나기 전까지의 유소년 시절 이야기, 그리고 관우가 죽은 뒤에 만인으로부터 신(神으로 추앙받게 된 과정 등은 『삼국지』를 이미 읽었던 독자라 하더라도 『천하영웅 관운장』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중국을 갈 기회가 있어 대륙을 밟노라면, 어디를 가도 만나는 인물이 바로 관운장이다. 도시마다 관운장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