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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남에서 북을 다시보다 : 탈북 박사들이 보는 북한의 보훈 - 보훈문화총서 4 (양장
저자 이철 외 지음,보훈교육연구원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0-12-31
정가 15,000원
ISBN 979116629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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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사 _ 이찬수
서문 _ 윤승비
북한 보훈정책의 모든 것 _ 이철
1. 보훈의 함의
2. 보훈정책
3. 보훈대상
4. 보훈의 종류
5. 보훈과 선물
6. 보훈기관
7. 보훈 절차
8. 보훈을 위한 물질적 시스템
북한의 보훈: 정치적 보상 _ 현인애
1. 북한의 보훈법과 보훈처
2. 북한 보훈과 정치적 보상
3. 간부와 보훈
4. 보훈의 꽃: 만경대혁명학원
5. 북한의 보훈처, 노동당
6. 변하는 정치적 보상 제도
7. 시장화와 정치적 보상
8. 정치적 보상 제도의 미래
북한 보훈제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_ 강채연
1. 광복 75주년을 맞으며
2. 사회보장(保障정책의 패러다임
3. 사회보상(補償정책과 의미
4. 사회적 합의 체계의 구조화
5. 남북보훈의 공백과 접점을 찾아서
북한의 보훈과 제재, 법제는 현실 적합한가
: 믿을 수 있는 자와 믿을 수 없는 자의 구분_ 채경희
1. 들어가며
2. 보훈대상자의 발굴과 선택
3. 제재 대상의 분류와 조치
4. 법제의 현실 적합성
5. 나가며
북한의 보훈과 영웅 상징화 _ 엄현숙
1. 왜 북한의 보훈인가?
2. 구조와 행위, 그리고 결의
3. 영웅을 필요로 하는 사회
4. 영웅 상징화 방식
5. 왜 평화롭지 않을까?
6. 다시 평화를, 보훈을 보다
북한의 보훈 제도의 실상을 이해하고, 남북한 보훈의 접점을 모색한다
탈북민 박사들이 그들의 경력으로 남북 화합에 이바지하는 길을 찾는다

우리나라의 보훈 제도가 크게 ‘독립’ ‘호국’ ‘민주’라는 세 영역으로 구성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보훈의 핵심은 통일된 민족국가의 건설과 민족공동체의 공동번영에 그 궁극적인 가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6.25라는 동족상쟁의 대 참화를 겪고도 남과 북이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다.
보훈이라는 과제와 보훈대상자의 대다수는 남북한 간의 전쟁과 대치 상황에서 발생한 사례인 만큼, 남과 북은 특히 ‘보훈’에 관한 한 경쟁관계이거나 적대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이 그동안의 선입견이자 건널 수 없는 강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런 만큼 남과 북이 각각 상대방의 보훈 정신과 보훈정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기, 또는 적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익숙해져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우선은 북한 보훈 정책의 실상을 개괄하고, 그 특징을 전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북한 보훈제도의 성립과 역사적인 변천 과정, 그것의 함의와 북한 사회 내에서 그것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과 실제 사례들을 낱낱이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과 북이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온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의 환경을 성숙시켜 가기 위해서 남과 북이 공히 각자의 ‘보훈’의 가치와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는 여지를 모색하는 것도 이 책의 과제이자 미덕이다.
보훈은 그 사회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공동체적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남과 북이 화해와 통일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보훈제도를 이해하는 것은 가장 긴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남과 북의 보훈제도의 공통점을 찾은 일보다 더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시작으로 북한 보훈제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시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