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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보훈 3.0 : 시민과 함께 보훈 읽기 - 보훈문화총서 6 (양장
저자 김상돈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0-12-31
정가 13,000원
ISBN 979116629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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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보훈학과 보훈문화
1. 보훈은 평화다 _이찬수
2. 보훈의 공공가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김상돈
3. 코로나19 난국 속, 깨어 있는 시민들 김상돈
4. 4차 산업혁명이 보훈정책에 주는 시사점 서운석
5. 삶 속에 보훈문화가 자리매김하도록 _윤승비
6. 보훈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_김상돈
7. 보훈의 개념과 논쟁점 _이재승

제2부 보훈법제와 선양
1. 군인의 죽음을 대하는 법률들 _이재승
2. 헌법이 그리는 대한민국 _임상순
3. 궁능유적본부와 현충시설본부 _서운석
4. 보훈문화 확산의 사회적 토양 조성 형시영
5. 죽은 자가 산 자를 움직인다 이용재
6. 붉은 양귀비와 푸른 수레국화 _이영자

제3부 보훈복지와 의료
1. 보훈은 복지다 _이찬수
2. 질병은 조상탓이 아니다: 보훈의료와 사회적 치유 이찬수
3. 스마트기술과 보훈복지 _이영자
4. 코로나-19와 마음방역 _정태영
5. 지역사회 기반 보훈 체계 구축의 필요성 정태영

제4부 독립/호국/민주
1. 다시 6·25를 맞으며 _전수미
2. 5·18 민주화운동과 ‘임을 위한 행진곡’ _김상돈
3. 제대군인 지원정책 _이용재
4. 제대군인,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하는 이유 이용재
보훈(報勳의 뜻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그와 그 유족 또는 가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나아가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이바지”하는 행위이다. 다시 말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사람을 국가가 나서서 명예롭게 하고 그 뜻과 그 후손의 삶이 영예롭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국민들도 나라사랑을 위한 헌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의미도 함께 갖춘다.
보훈은 크게 ‘독립’ ‘호국’ ‘민주’라는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여기에 ‘사회공헌’ 영역이 새롭게 추가되어 점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훈을 직접 담당하는 국가보훈처는 ‘보상정책’ ‘보훈선양’ ‘보훈예우’ ‘복지증진’의 네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현재의 보훈정책, 제도, 사회적 수요가 이 네 가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3.1절이나 광복절(8.15, 제헌절(7.17, 6.25전쟁, 4.19혁명, 5.18민주항쟁 또는 6.10민주항쟁 등 보훈과 관련된 날을 전후로 각종 보훈 관련 행사가 시행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보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공유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보훈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잠시 다가왔다가 이내 멀어지곤 하는 주제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보훈 관련 이슈는 한번 폭발하면 언제나 전 국민적 관심과, 때로는 ‘갈등’의 진원지가 되곤 한다. 친일 행적이 밝혀진 국립묘지 안장자의 이장 문제나, 국가 변란에 관련된 군인 출신의 국립묘지 안장 여부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보훈이라는 사회적/국가적 과제는 한때의 유행이나 화제로 소모되어도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 공동체의 안녕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우리의 일상의 일부가 되어야 할 과제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도 보훈 가족은 존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우리의 이웃, 혹은 우리의 친척으로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