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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맑스의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자본』의 첫머리에 대한 독해 안내와 주해
저자 미하엘 하인리히
출판사 에디투스
출판일 2021-01-25
정가 22,000원
ISBN 9791197004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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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서문

안내의 말
왜 오늘날 『자본』을 읽는가?
독해의 어려움들
『자본』을 어떻게 토론할 것인가?
주해의 다양한 방식들
주해의 이용. 처음의 독서 계획
『자본』의 첫머리에 대한 주해

『자본. 정치경제학 비판』

1판 서문 (MEW 23: 11-17
1 첫머리의 어려움, “부르주아사회”, 추상 (MEW 23: 11-12
2 연구 대상 (MEW 23: 12-15
3 경제적 범주들의 인격화로서의 인물들 (MEW 23: 16
4 자본주의적 생산의 자연법칙 (MEW 23: 12-16
5 과학적 연구와 사회적 투쟁들 (MEW 23: 16-17
6 세 권으로 된 『자본』 (MEW 23: 17

2판 후기 (MEW 23: 18-28

목차 (MEW 23: 949-955

1편 상품과 화폐
1장 상품 (MEW 23: 49-98
1. 상품의 두 요소: 사용가치와 가치(가치실체, 가치크기(MEW 23: 49-55
1 도입 문단: 부와 상품 (정의와 분석 (MEW 23: 49, 첫 번째 문단
2 사용가치 (MEW 23: 49, 두 번째 문단-MEW 23: 50, 끝에서 두 번째 문단
3 교환가치 (분석과 구성
(MEW 23: 50, 마지막 문단-MEW 23: 51, 끝에서 두 번째 문단
4 가치와 가치실체 (MEW 23: 51, 마지막 문단-MEW 23: 53, 첫 번째 문단
첫 번째 논증 단계: 상품들의 공통적인 것은 자연적 속성이 아니다
두 번째 논증 단계: 노동생산물이라는 속성만이 남아 있다
세 번째 논증 단계: 가치의 실체는 추상적인 인간 노동이다
5 가치크기와 생산력 (MEW 23: 53, 두 번째 문단-MEW 23: 55, 첫 번째 문단
6 결어: 사용가치와 가치 (MEW 23: 55, 마지막 문단
7 1절의 논증에 대한 주해
첫 번째 주해: 서비스들의 상품성
두 번째 주해: 공급과 수요
세 번째 주해: 교환하는 사람들의 의식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로 증명된 ‘생태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왜 150년도 더 지난 맑스의 『자본』을 읽어야 하는가?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적어도 자본주의의 본산인 서구에서는 맑스의 이론이 다시 주목을 받아 왔고, 이와 더불어 『자본』 읽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것은 이러한 위기가 자본주의 외부의 쇼크가 아니라 바로 자본주의경제에 내재한 위기였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 때문일 것이다. 이 무렵 한국 사회에서도 제한적이기는 하나 자본주의체제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적잖이 출간되고, 맑스의 『자본』 해설서(혹은 개설서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금융위기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사이 자본주의의 위기 담론은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의 등장과 함께 자취를 감추다시피 하고, 현재 거의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시작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Pandemic’에 의해 지배되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중이다. 언뜻 보아 이것은 자본주의적 가치증식 과정들과 관련이 없는 외부의 쇼크처럼 보이는 까닭에 코로나 확산으로 너나없이 고통을 당하면서도 이러한 고통이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대한 관심으로는 좀처럼 연결되지 않는다.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선보이는『맑스의『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자본』의 첫머리에 대한 독해 안내와 주해』라는 긴 제목의 책의 저자 미하엘 하인리히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바로 이러한 인식이 문제이며 안이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오늘의 생태 위기에서 비롯된 팬데믹 현상은 다름 아닌 단종재배에 근거한 자본주의적 농업의 구조가 생물의 다양성을 파괴하고 동물종을 파괴시킴으로써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결국 인간들로 바이러스들이 전염되는 것 또한 인류사의 이전 어느 시기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훨씬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여기에 대응해야 할 의료체제는 신자유주의적 긴축 정책의 첫 번째 타깃이 되어 왔다. 그러므로 2008년처럼 작금의 위기 또한 지배적인 자본주의적 경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