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1장 하나의 중국 원칙
한국인의 중국 지도, 중국인의 중국 지도
대만 국기, 홍콩 국기
중국을 중국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
2019, 소년 홍콩
2장 양보할 수 없는 국가 주권 문제
티베트는 ‘중국의 소수민족’
달라이라마가 정신적 지주라고?
중국의 ‘화약고’ 신장
통제의 시작, 동북공정
김수현과 전지현은 억울하다
3장 금기의 최고봉, 정치 문제
굿즈는 되고 하소연은 안 된다
삭제된 숫자 1.9.8.9.6.4
마법에 걸리는 시간, 3월과 10월
당·방·파·군, 파벌 금지
2012년, 검열의 전성시대 개막
권력 서열은 없고 의전 서열은 있다
4장 중국에 대한 관용적 수사
중국인은 모두 왕서방?
중화 모욕
미식에 눈뜬 중국인?
한국인의 우월의식
5장 조화로운 세상의 적들
종교 탄압 스캔들, 파룬궁
반중 성향의 언론들
노동자 권익, 어디까지 허용되나
사건 사고는 어떻게 처리되나
민감한 이슈가 영화화될 때
민족주의, 그들의 속사정
6장 우린 패권국이 아니야!
영유권 문제와 완벽한 중국 지도
일대일로는 패권이 아니다?
무엇이 중국을 ‘오만하게’ 만드나
주
중국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톈안먼, 태자당, 달라이라마, 파룬궁, 중화 모욕…….
금기와 금지어로 그들의 속사정을 읽다
중국은 2013년부터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시진핑 시대가 열리면서 자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높아지고 그 어느 때보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전 세계를 향해 자신의 관점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그 와중에 국내 유명 기업과 연예인은 물론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도 말 한마디,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중국에 사과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힘이 세지는 만큼 중국의 패권적 민족주의 성향이 노골화되는 것일까? 아니면 중국이라는 나라가 걸어온 역사적 배경과 그들의 속사정에 무지한 탓일까? 이 책은 중국과 얼굴 붉히지 않으면서 영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방법을 다룬다. 여기에는 중국이 표방하는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부터 주권과 정치 문제, 국민 정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포함된다.
오랫동안 한국 뉴스를 중국어로 전달하는 일을 해온 저자는 ‘터프한’ 중국 언론 환경을 상대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축적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중국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 특히 중국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상대의 정서를 섬세하게 파악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며, 그들이 민감해하는 사안을 현실에서 어떻게 디테일하게 적용하고 피해갈 수 있을지 참고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이 민감해하는 사안들 중에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자주 부딪히는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1911년 이후 중국 현대사 속에서 확고하게 굳어진 ‘하나의 중국’ 원칙과 국가 주권에 관한 사항을 들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이고, 대만이 중국과 별개의 독립된 국가로 비쳐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대만은 국가가 아니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분리될 수 없는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대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