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제1장 13세기 동아시아사와 삼별초
1. 역사적 존재로서의 삼별초
1 삼별초가 태어나다 | 2 벗어날 수 없었던 정치적 굴레 | 3 삼별초, 조직과 규모 | 4 새로운 세계로의 통로
2. 몽골 침입?, 어떻게 전개되었나
1 13세기는 몽골의 시대 | 2 ‘한몽관계 8백 년’ | 3 50년을 끌었던 몽골 전란
3. 삼별초와 삼별초 유적
1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 삼별초 | 2 삼별초와 21세기 동아시아 세계 | 3 유적으로 살아 있는 삼별초
제2장 강화도성과 삼별초
1. 강도, 40년 항전의 거점
1 몽골이 공격하지 못한 섬 | 2 도시건설과 ‘간척’이 함께 진행되다 | 3 강화도의 삼별초
2. 풀어야 할 과제, 강도 고려 궁궐 71
1 전란기의 도읍, 강도 | 2 고고학적 검토의 경과 | 3 궁궐은 어디에? | 4 섬 안의 섬, ‘강화도령’ 고종
3. 강화 도성의 성곽
1 강도 성곽에 대한 논의 | 2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강도 중성 | 3 강화도의 산성들
4. 선원사?참성단, 그리고 대장경
1 선원사, 위치는 맞는가 | 2 마니산 참성단과 몽골 전란 | 3 팔만대장경을 만들다
제3장 산성에 입보하며 30년
1. 여몽전투의 현장, 산성
1 산성에서 전쟁 치르기 | 2 중세 성곽사에서 몽골 전란의 의미 | 3 입보 추진에 투입되는 삼별초
2. 북계, 고려를 지키는 방루
1 여몽전쟁 최초 격전지, 철주성 | 2 여몽전쟁 최대 공방지, 귀주성 | 3 자주성을 지켜낸 순천 자주성 | 4 중앙군이 안주했던 안주성
3. 항전의 거점이 된 현장
1 살리타이 불운의 현장, 용인 처인성 | 2 제2의 귀주대첩, 안성 죽주성 | 3 지역민의 입보 항전, 아산 성안말 산성 | 4 ‘충주성’은 대림산성인가
4. 깊어지는 전쟁, 산악지역의 입보성
1 강변의 비극, 춘천 봉의산성 | 2 쟈릴타이를 꺾은 상주 백화산성 | 3 호남 제일의 보장처, 장성 입암산성 | 4 한계점에 이른 여몽전쟁, 인제 한계산성
제4장 삼별초와
출판사 서평
삼별초를 둘러싼 모든 쟁점들을 종합, 정리하다
‘삼별초’는 13세기 고려의 몽골에 대한 유레없는 항전 역사의 키워드이지만, ‘반역’으로 낙인찍히면서 수백 년간 ‘잊혀진 역사’이기도 했다. 삼별?초는 대 몽골전쟁 직전에 성립하여 몽골의 침입에 저항한 가장 중추적 집단으로 존재하였다가, 몽골의 고려 지배가 실현되면서 소멸된 운명적 존재였다. 삼별초의 수명은 44년, 그것은 고려의 항몽전쟁 43년 세월과 사실상 그대로 일치하고 있는 셈이다. 고려-몽골간 여몽전쟁과 삼별초 관련 연구 전공자인 저자 윤용혁 교수는 이 삼별초에 대해 논란이 되...
삼별초를 둘러싼 모든 쟁점들을 종합, 정리하다
‘삼별초’는 13세기 고려의 몽골에 대한 유레없는 항전 역사의 키워드이지만, ‘반역’으로 낙인찍히면서 수백 년간 ‘잊혀진 역사’이기도 했다. 삼별초는 대 몽골전쟁 직전에 성립하여 몽골의 침입에 저항한 가장 중추적 집단으로 존재하였다가, 몽골의 고려 지배가 실현되면서 소멸된 운명적 존재였다. 삼별초의 수명은 44년, 그것은 고려의 항몽전쟁 43년 세월과 사실상 그대로 일치하고 있는 셈이다. 고려-몽골간 여몽전쟁과 삼별초 관련 연구 전공자인 저자 윤용혁 교수는 이 삼별초에 대해 논란이 되었던 여러 쟁점들을 정리하면서 우리 역사에서 삼별초를 어떻게 위치해야 할 것인지를 이 책에서 다루었다.
우선 저자는 몽골전란을 1231년 몽골군 1차 침입과 강화천도에서부터 1281년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까지의 ‘50년 전쟁’이었다고 규정한다. 이 기간 중 몽골의 고려 침입은 흔히 6차에 걸친 과정이지만, 대소 11회에 걸친 것이었고, 이는 삼별초의 흥망과 겹치는 것이다.
삼별초는 몽골 침입 직전인 1230년 경에 조직되어, 항전의 중심 동력으로 기능하다, 고려-몽골간 화의에 의하여 1270년 해체의 명을 받는다. 이후 개경으로 돌아간 고려정부에 맞서 고려 영토의 남쪽 진도와 대양의 섬 제주도에까지 내려가 1273년 ‘산화’하는 44년의 극적 생애를 보내, 대몽항전의 전체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