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옮긴이의 말 6
■ 미국 역대 대통령 연대표 12
서막/ 그늘로의 은퇴 또는 제2의 삶 15
권력과 영향력: 카터와 클린턴의 경우 22 | 전임 대통령이라는 직업 26 | 대통령 도서관이라는 신종 사업 32 | 대부 또는 킹메이커 34 | 영광이여 다시 한 번 38 | 낮은 자리에서 국민을 섬기다 40 | 부활의 화신, 닉슨 41 | 조지 W. 부시의 장래 44
1장 쪽박에서 대박까지─전직 대통령의 지갑 사정 51
버지니아 출신 대통령들의 대차대조표 55 | 안정적인 말년: 애덤스 가문의 경우 67 | 주머니의 90달러: 잭슨의 경우 69 | 안락한 은퇴 생활 72 | 아슬아슬한 말년: 그랜트와 헤이스의 경우 76 | 이름과 돈을 맞바꾸다 80 | 사양지심은 손해지심? 84 | 시스템에 발을 맞춰라 87 | 연금: 자존심과 품위 유지 89 | 과도한 특혜를 삭감하라 99 | 새로운 돌파구: 텔레비전과 출판 102 | 포드 대통령 주식회사 107 | 대통령 경력은 상품이 아니다 109 | 대박을 치다: 레이건, 클린턴, 부시의 경우 111
2장 역사를 다시 쓰는 법─대통령 기념 도서관 119
대통령 기념 도서관: 공공재인가 사유물인가 124 | 커져 가는 도서관 규모와 관리비 130 | 부자들이 사랑하는 도서관 135 | 9/11: 안보와 투명성을 저울질하다 138 | 초기의 도서관들: 루스벨트, 트루먼, 아이젠하워 139 | 허버트 후버 기념 도서관: 반공의 깃발을 휘날리다 143 | 제2의 파문: 린든 B. 존슨 146 | 도서관게이트: 닉슨의 또 다른 악몽? 150 | 1980년대의 대통령 기념 도서관: 포드와 카터 159 | 스탠퍼드, 후버의 계승자를 거부하다: 레이건 기념 도서관 162 | 조지 W. H. 부시의 전쟁·자동차·말 박물관 170 | 윌리엄 J. 클린턴의 미래로 향하는 다리 173 | 텍사스는 부시를 좋아해: 조지 W. 부시
“내가 개인 시민 자격으로, 비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데, 그건 미국의 현직 대통령은 할 수 없는 일이다.”―지미 카터(제39대 미국 대통령, 재임 1977~1981
“미국 대통령직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복된 상태로 가는 길목의 정거장일 뿐이다.”
―존 업다이크(미국 작가, 1932~2009
“자유 정부에서 통치자들은 섬기는 자이고 국민은 그 위에 있는 주권자이다. 따라서 통치자들이 국민들 사이로 돌아가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 높이는 일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사람, 1706~1790
대통령, 그 임기를 마치고 난 뒤
한 국가의 대표이자 군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정치평론, 소설, 풍자문학 등 다양한 형태로 연구되고 또 기록된다. 대통령의 인생 역정, 그에 대한 정치적, 역사적 평가와 비교가 글로, 입으로 전해지고 토론된다. 그런데 퇴임 후 대통령의 역할과 실제 삶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하다. 지난 200여 년 동안 전 세계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미국의 대통령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권력을 추구하여 국가 최고위직에 도달했고, 백악관을 떠났다고 해서 권력의지를 버리거나 정치, 사회 활동을 마감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초기 대통령들은 퇴직 후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했을뿐더러 대통령이라는 상징적 지위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20세기 이후 미국의 대통령은 퇴임과 동시에 부와 명예를 상속하게 되었다. 사적으로 회고록 출간이나 강연 활동으로 큰 보수를 받고 대기업 이사로 취임하여 고액 연봉을 받는가 하면, 공적으로는 1958년 전직대통령법(the Former Presidents Act 통과 이후 종신 급여, 사무실 운영비, 사무실 직원 급여, 출장비 등을 국고에서 지급받는다. 1960년대부터는 대통령이 민간인 생활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이행 비용’과 함께, 전직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