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장 기초편
지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한 원칙
‘착한 일’을 이끌어낸 한마디
몇 번 건너?
단 몇 초 사이에
‘누구의 말’일까?
긴장 속의 놀이
지적인 표정을 찾아서
모든 것이 ‘A하게 하려면 B’
생리적인 반응
반향
‘거짓말’의 표현
통속성 깨부수기
매크로에서 마이크로까지
레토릭으로서 ‘A하게 하려면 B’
기술의 발견, 인간의 발견
종이 한 장 차이
2장 탐색편
B의 말을 찾아서
아이들을 움직이는 말 만들기의 원칙
사물
- 문맥이 아니라 사물
- ‘아베카와 떡’과 ‘화재’
- 작은 특이점
- 형태와 배경
사람
- 확고한 존재로서 ‘선생님’
- 확고한 존재로서 ‘친구’
- 사람을 제시해서 생각하게 한다
장소
- 마음에 남는 장소
- 장소의 의식화
- 장소를 묻다
숫자
- 숫자가 사고를 촉진한다
- 숫자로 사물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소리
- 소리가 나지 않도록
- 소리가 나도록
- 소리를 들으세요
- 소리에 보이는 ‘형태와 배경’
- 의성어와 의태어
색깔
- 느티나무의 ‘초록’
- 색깔의 효과
- 색깔로 수업을 하다
맺음말
나가며
5. 책 속으로
리코더 지도는 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어렵다.
아이들이 리코더를 너무 깊이 물어버리기 때문이다.
“너무 깊어.”
이렇게 말하면 이번에는 살짝 갖다 대기만 한다.
한 아이, 한 아이, 리코더 무는 방법을 일일이 알려주러 다닌다.
이제 소리내기다. 많은 아이가 단번에 숨을 불어넣는다.
요란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가는 순식간에 가늘어진다.
“좀 더 천천히 숨을 불어넣어 보세요.”
아이들이 주뼛주뼛 숨을 불어넣는다. 소리가 뚝뚝
아이들이 A라는 행동을 하게끔 유도하고 싶을 때
왜 A가 아닌 B라고 말을 건네야 하는가
그렇다면 B의 말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A하게 하려면 B라고 말하라”
이 원칙이 아이들을 변화시킨다. 교사의 실력을 단련시킨다.
왜 그럴까?
이 책은 100가지에 이르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그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책이다.
1장 ‘기초편’에서는 ‘A하게 하려면 B라고 말하라’의 전형적인 예를 소개했다. ‘A하게 하려면 B’의 원칙이 무엇인지, 이 원칙이 얼마나 매력적인 힘을 지녔는지, 왜 효과적인지가 담겨 있다. 이 원칙은 저자가 정립한 이래 전국의 교사들에게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말 하나가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교사까지 변화하게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장 ‘탐색편’에서는 ‘A하게 하려면 B라고 말하라’를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현장에서 활용된 수많은 사례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움직이는 말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B’의 말 속에 ‘확고한 존재’를 제시”하는 것. ‘확고한 존재’로서 ‘사물, 사람, 장소, 숫자, 소리, 색깔’ 여섯 가지를 들고 그 구체적인 예를 보여준다.
사례는 모두 칸을 둘러 표시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실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읽더라도 곧바로 실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퇴직 교사들 모임에서 신규 교사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목록을 매년 추천하는데, 이 책도 그 가운데 하나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여러 교사들에게 검증된 사례들로,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사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힌다.
책에 실린 사례를 현장에서 꼭 한번 시도해보기 바란다. 교사가 건네는 말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를 경험하게 되면, 비로소 ‘말 하나가 가진 힘’을 알게 될 것이다.
아이들을 ‘발견적 인식’으로 이끌기 위한 원칙
아이들을 ‘자주적으로 만드는’ 말의 원칙
수업 안팎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A라면 B’
사람을 움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