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이 책을 출간하면서 ‘몰입’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작가에게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몰입의 순간은 그림 그리기인데, 점에서 시작된 몰입이 선이 되고 면이 되고 이윽고 입체적 공간이 되는 그림 그리기의 기쁨을 함께 누려보자고 권유한다. 몰입은 아이들 특유의 장점이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가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입이 주는 충만한 감정을 누리기를 바란다면서 이 책이 그런 몰입의 즐거움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함 번쯤은 꿈꾸었던 상상의 세계를 그린 한 작가의 작품집인 동시에, 그 작품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힘으로써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우리들 각자의 작품집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