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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맛있는 건 맛있어
저자 김양미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9-12-05
정가 12,000원
ISBN 978895278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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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성장 이야기가 담긴 《맛있는 건 맛있어》
아이는 태어나 엄마의 젖이나 분유를 먹고 지내다가 생후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한다. 음식의 맛들을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고기도 먹고, 각종 야채와 과일을 먹게 된다. 딱딱한 것, 부드러운 것, 따뜻한 것, 차가운 것 등 다양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아이의 세상도 넓어지고 커진다. 아이가 자라면서 경험하는 맛의 세계는 미각을 넘어서 감정, 관계, 환경에 대한 인식이기도 하다.
김양미 작가는 아이가 경험하는 맛과 세상에 대한 인식, 성장 이야기를 접목시켜 《맛있는 건 맛있어》를 썼다. 이 작품은 주인공 아이의 시각적 흐름과 의식의 흐름이 자유롭게 서술된 ‘맛’의 이야기이자, 아이의 성장 앨범이다.

맛있는 음식이 주는 즐거운 판타지-미시적 관찰에서 흥미로운 상상의 세계로
《맛있는 건 맛있어》 이야기는 주인공‘나’의 소소한 관찰로 시작한다. 새는 감을 쪼아 먹고, 고양이 아노는 오이를 훔쳐 먹는다. 엄마는 사랑초에게 물을 주지만, ‘나 선인장’에게는 물을 주지 않는다. 어린 동생 연우는 뭐든 입으로 집어넣을 만큼 어리다. 오늘은 단추를 먹으려다 들켰다. 관찰은 아이의 상상을 자극한다. 스파게티는 몸 안에 길을 만들 것 같고, 레몬주스는 원피스를 노랗게 물들일 것만 같다. 피자 조각은 크리스마스트리 같고, 오빠가 눈 똥은 왠지 맛없는 케이크 같다. 맛있는 음식은 음식의 이미지, 향, 색깔, 먹는 소리와 먹는 장소까지 어우러져 우리의 심상을 자극한다. 아이는 음식들을 보며 꼬리에 꼬리를 물듯 재밌는 상상을 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맛있는 소리, 맛있는 순간, 맛있는 장소-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행복
아이는 맛있는 음식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순간을 떠올린다. 바삭바삭한 맛있는 소리, 달콤한 뽀뽀 소리, 따뜻한 엄마 냄새......좋은 사람들과 함께 경험하는 맛있는 소리, 맛있는 순간, 맛있는 장소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좋은 추억을 남긴다. 아이는 맛있다는 행복감, 추억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