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_ 사자를 웃으며 키울 수는 없을까?
1부. 부모,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라
1장. 사자 앞에서 나를 성찰하다
2장. 사자와 대화를 시도하다
3장. 사자를 오롯이 이해하다
2부. 부모, 멘토가 되어라
4장. 사자에게 진로 멘토링을 하다
5장. 사자에게 학습 멘토링을 하다
6장. 사자에게 신앙 멘토링을 하다
부록
_ 부모 십계명
_ 부모를 위한 기도문
_ 주제별 문제 해결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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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쪽 중에서>
좋은 부모는 성찰하는 부모다. 성찰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성찰은 자신이 잘한 것에 주목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한 모습, 자신이 실수한 것에 주목하고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부모에게 이유 없이 반항하고, 거친 말을 쏟아내고, 다듬어지지 않은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즉 문제의 원인이 아이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 자녀는 말 그대로 아직 부족한 아이고, 부모는 어른이다. 부모가 아이보다 더 성숙해야 함은 당연하다.
갓난아기였을 때 귀여운 모습과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다. 우리는 자녀를 사랑한다. 그러므로 언제든 우리는 자녀에게 져줄 수 있어야 한다. 뭔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문제의 원인을 부모 자신에게 돌리고,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찾는 성찰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52-53쪽 중에서>
아이가 힘들거나 어려울 때 엄마와 아빠, 선생님을 찾지 않고 또래 친구를 찾아가는 것은 친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 때문이다. 반면 엄마와 아빠, 선생님은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이야기를 들어 주기는커녕 도리어 기분 나쁜 잔소리만 늘어놓는다. 아이가 용기를 내어 말을 꺼내면 엄마 아빠가 그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
부모와 자녀 간 대화의 비율을 살펴보면 아이가 10퍼센트, 부모가 90퍼센트라고 한다. 그마저도 아이가 듣기에 기분 상하는 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를 몇 차례 시도하다가 이내 지쳐버리고 결국 대화 자체를 거부하게 된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부모에게 비밀로 하고 또래 친구를 찾아간다.
‘듣는’이라는 표현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동등한 상태가 되어 듣는 것 자체를 즐길 때 사용된다. 내가 손해 보고 노력해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기꺼이 ‘듣는’ 것이다. 아이와 대화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