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작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자가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는 미지의 것을 끌어 올리는 자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의 힘은 작가에게 단순한 도구나 수사가 아니라 본질이다. 작가 전삼혜는 예리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운 메스를 가졌다. 그는 그 메스로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미지의 전율을 끌어 올릴 것이다._김진경(동화작가, 시인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백일장 키드가 묻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신예작가 전삼혜는 탁월한 문장력과 서정적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잔잔한 수평선 같지만, 그 안에는 ...
작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자가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는 미지의 것을 끌어 올리는 자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의 힘은 작가에게 단순한 도구나 수사가 아니라 본질이다. 작가 전삼혜는 예리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운 메스를 가졌다. 그는 그 메스로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미지의 전율을 끌어 올릴 것이다._김진경(동화작가, 시인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백일장 키드가 묻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신예작가 전삼혜는 탁월한 문장력과 서정적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잔잔한 수평선 같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묘사와 플롯이 숨어 있다. 물 흐르듯 유유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주인공의 삶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번에 선보이는 『날짜변경선』은 문학소년, 소녀 들이 백일장을 다니면서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 더 나아가 꿈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간접 경험이나 상상만으로 써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기에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환희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치기 어린 문청 시절의 절절함을 욕심내어 담고 싶었을 법도 한데, 작가 전삼혜는 본인이 하고자 한 이야기를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갔다.
‘백일장 키드’로 살고 있는 『날짜변경선』의 현수, 우진, 윤희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