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소명(召命
2. 수녀의 길
3. 가난한 사람들 속으로
4.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5. 사랑의 선교회의 탄생
6. 죽어 가는 사람들의 집(니르말 흐리다이
7. 마더 하우스
8. 때묻지 않은 어린이들의 집(시슈 브하반
9. 사랑의 선교회를 돕는 사람들
10. 평화의 마을, 샨티 나가르
11. 사랑의 선교 수사회의 탄생
12. 해외에서 부르는 소리
13. 프렘 단(사랑의 선물
14. 국제적인 연대
15. 세계의 눈에 비친 마더 테레사
16. 오늘의 사랑의 선교회
17. “성인이 되고 싶습니다”
18. 세계의 애도
19. 마침내 성인이 되다
마더 테레사 연보 / 참고문헌
사랑, 마더 테레사가 걸어간 길의 시작과 끝
‘사랑’은 가장 고결하면서도 가장 흔히 쓰이는 말이다. 때론 함부로 쓰이기도 하여 때가 묻기도 한다. 하지만 마더 테레사는 이 ‘사랑’을 원래의 고결한 의미로 복원시킨 사람이다. ‘사랑’은 곧 마더 테레사가 걸어간 길의 시작이요 끝이었다. 그가 사랑을 말하면 그 말은 진짜 의미로 살아났다. 그는 ‘사랑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는 학교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는 편히 눈을 감을 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 버려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품을 내어주고, 가족과 이웃에게 추방당한 나병 환자들을 치료해주고 어루만져주는 등, 마더 테레사는 ‘추상적인 진리’가 아닌 ‘구체적이고도 절실한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의 거리, 비참한 빈민가에 몸을 던져 그들과 함께 살았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과 평화에 대한 공로로 마더 테레사는 노벨 평화상(1979을 비롯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상과 명예 학위, 훈장을 받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달에까지라도 찾아갈 것입니다”라고 했던 그의 말은 실천이 되어 국경과 인종, 종교를 넘어 전 세계로 울려 퍼져나갔다. 그가 세운 사랑의 선교회는 지금도 세계 130여 나라의 160개 도시의 빈민가에서 구호와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더 테레사는 누구인가?
마더 테레사는 1910년 8월, 지금의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다음 날 세례를 받고 아녜스 곤히야라는 이름을 받았다. 1928년, 18살에 로레토 수도회에 들어가 수녀가 된 뒤, 그해 12월에 인도의 콜카타로 파견되었다. 1931년에 첫 서원을 하고 수도명은 리지외의 성녀 ‘소화 테레사’를 본받고자 ‘테레사’로 정했으며, 1937년에는 수녀로서 종신서원을 했다. 1946년, 마침내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에게 봉사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랑의 선교회’를 창립하고, 빈민가에 들어가 극빈자들을 구호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