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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딸랑새
저자 서정오
출판사 보리(주
출판일 2008-08-25
정가 13,000원
ISBN 97889842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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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딸랑 딸랑딸랑”
곶감보다 더 무서운 ‘딸랑새’가 나타났다!

“딸랑딸랑 딸랑딸랑”
호랑이가 꼬리를 뻗치고 엉덩이를 비뚝배뚝 흔들며 밤새도록 달려도
“딸랑딸랑 딸랑딸랑”
달리면 달릴수록 딸랑새는 더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쫓아옵니다.
딸랑새를 떼어 내려고 밤새도록 도망가는 호랑이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겁 많고 어수룩한 호랑이, 호기심 많고 용감한 토끼
기막힌 꾀로 목숨을 구한 소금 장수가 펼치는 신나는 이야기 한판!
깨끗하고 정직한 백성의 말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정오 선생님과
빼어난 조선화로 진짜배기 우리 호랑이를 그린 홍영우 선생님의 《딸랑새》에서
옛 사람들이 지혜와 용기, 익살과 웃음을 만나 보세요!

옛 이야기 속에서 길어 올리는 값진 이치
우리 옛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호랑이! 그만큼 호랑이는 옛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호랑이는 옛 이야기 속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나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좋은 모습은 산신령처럼 영험한 존재, 혹은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애정어린 모습이고, 나쁜 모습은 약한 짐승이나 사람을 해치거나 잡아먹으려고 하는 사납고 무서운 모습입니다.
《딸랑새》에 나오는 호랑이는 어수룩하고 또 잘 속으며 겁 많은 호랑이로 나옵니다. 옛 사람들은 이렇게 어리석고 잘 속는 호랑이를 이야기 속에서 골려 주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현실 속에서 약한 존재는 사납고 힘이 센 존재를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힘으로 이길 수 없으니 슬기와 지혜로 물리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 약한 사람들은 더 똑똑해 질 수밖에 없지요. 옛 사람들은 호랑이를 어리석게 그리면서 그런 이치를 이야기 속에 담고 있습니다.
방울을 ‘딸랑새’라고 둘러대 기막힌 꾀로 자기의 목숨을 구한 소금 장수, 자기보다 몸집도 크고 사나운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