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들어가는 글_하품 나오는 레위기
1부 무슨 제사가 이리 많은가?
1. 피의 언약을 맺다 / 출 24장
2. 성막, 하나님의 신혼방 / 출 32-40장
3. 무슨 제사가 이리 많은가? / 레 1-7장
4. 번제, 헌신의 제사 / 레 1장
5. 진짜 예배, 가짜 예배
6. 소제, 밀가루로 바친 제물 / 레 2장
7. 화목제, 즐거운 불고기 파티! / 레 3장
8. 속죄제, 너의 죄와 더러움을 씻으라! / 레 4-5장
9. 속건제, 물건 값을 배상하라! / 레 5-7장
10. 예배, 십자가의 예배로!
11. 내 죄가 성전을 더럽힌다!
12. 속죄일, 이스라엘이 리셋되는 날! / 레 4, 16장
13. 은혜의 불 맞을래, 심판의 불 맞을래? / 레 8-10장
2부 거룩의 목적은 무엇인가?
14. 거룩하고 속된 것, 깨끗하고 더러운 것
15. 만지면 죽는다! 역동적 거룩
16. 삼겹살 먹지 마라!
17. 정과 부정을 규정하는 기준은? / 레 11장
18. 왜 나는 더럽고 넌 깨끗해? / 레 12장
19. 으라차차! 짜라아트? / 레 13-14장
20. 내 몸에서 뭐가 흘러나오지? / 레 15장
21. 선짓국도 순댓국도 먹지 마라! / 레 17장
22. 짐승들아, 선은 넘기지 마라! / 레 18-20장
23. 거룩한 삶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 / 레 19장
24. 장례식도 못 가는 제사장 / 레 21-22장
25. 늦은 비가 내렸다! 올해도 풍년이다!
26. 이스라엘의 절기들 / 레 23장
27. 희년, 사회적-우주적 리셋의 날 / 레 25장
28.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무엇인가? / 레 26장
나가는 글_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 본문 맛보기
레위기는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면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시작한다. 즉 하나님의 영광의 압도적인 발현으로 인해 “회막”(성막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떨고 있던 모세를 하나님이 “모세야, 회막으로 들어오너라” 하고 부르신 것이다. 이렇듯 출애굽기와 레위기는 연이어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제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가 시내산 정상에서 회막으로 바뀌었다. 천하의 모세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서야 비로소 회막에 입장할 수 있고, 이제부터는 회막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된다. 이것이 바로 레위기 말씀이다. 하나님은 회막에서 우선 백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셨다. 다름 아닌 회막 사용법을 알려 주신 것이다. 백성이 회막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바로 ‘제사’다.
/ 34쪽
신약의 그리스도인은 사실은 일반 제사장 수준이 아니라 대제사장급의 신분이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이고, 유일하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손을 잡고 구약의 대제사장처럼 지성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상징적으로 입는 ‘그리스도의 옷’은 바로 대제사장급의 거룩한 옷을 가리킬 것이다. 우리는 유일하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존재다.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영화로운 존재이며 또한 얼마나 구별되어야할 존재인가!
/ 126쪽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성전에 좌정하시어 격리와 접촉의 금지를 통해 수동적으로 자신의 거룩하심을 교훈하셨다. 그러나 이제 신약에서 격리와 차단을 해제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능동적으로 자신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신다. 구약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인간과 사물이 거룩케 되었다. 이제 신약에서 거룩의 근원이신 예수님이 접촉을 통해 동일한 역사를 일으키신다. 부정결을 차단하셨던 하나님이 이제 부정결의 세계로 진입하신다. 예수님은 부정한 자들에게 먼저 접근하신다. 거룩이 부정결과 접촉했음에도 거룩이 훼손되지 않고 부정결을 해결한다. 나아가 인간은 그분으로 인해 거룩한 존재로 바뀐다. 그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