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임신에서 출산까지
임신 4주 - 기다리던 이 순간 ? 013
임신 4주 ? 초고속 입덧 - 014
임신 4주 ? 엄마아빠 확정! - 016
임신 5주 ? 입덧에 K.O - 018
임신 5주 ? 태몽은 만두만두 왕만두 - 019
임신 6주 ?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020
임신 7주 ? 두근두근, 너의 심장 소리 - 021
임신 8주 ? 코코야, 아빠 목소리 들려? - 022
임신 8주 ? 별 게 다 있는 입덧 지옥 - 024
코코네 tip ? 나의 입덧 기간 생존 음식! - 025
임신 9주 ? 젤리곰 초음파 - 026
임신 10주 ? 먹은 것도 없는데 배가 볼록해 - 028
코코네 tip ?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 BEST 5 - 029
임신 11주 ? 부모가 될 준비 - 030
임신 11주 ? 가자! 임신 중기로! - 031
임신 12주 ? 태교를 시작해보자! - 034
임신 12주 ? 1차 기형아 검사 - 036
임신 13주 ? 내 체력 어디로 갔지 - 037
임신 13주 - 훌륭하지 않아도 충분해 - 038
임신 14주 ? 엄마모드 on? - 040
임신 15주 ? D라인 시작 - 042
임신 16주 ? 코코의 성별은? - 043
아기에게 쓰는 첫 번째 편지 - 044
임신 17주 ? 첫 태동을 느끼다! - 045
임신 17주 ? 예비 아빠의 고민 - 046
임신 18주 ? 달달한 게 좋아 - 047
임신 18주 ? 착색 현재 진행중 - 048
임신 18주 ? 조카가 태어났어요! - 049
임신 19주 ? 아빠와의 첫 교감 - 052
임신 19주 ? 아직은 좀 그래 - 054
임신 20주 ? 호들갑 떨기 - 055
임신 20주 ? 새 집에서 세 가족으로! - 056
임신 21주 ? 배불뚝이는 힘들어 ? 058
코코네 tip ? 임신부가 할 수 없어 슬픈 일들 - 059
임신 21주 ? 슬슬 출산이 겁난다 - 060
임신 22주 ? 정밀 초음파 검사 - 062
임신 22주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당연히 힘이 들어요!
난생처럼 해보는 일투성이인데 쉬우면 이상하죠!
신혼 생활을 즐기던 부부에게 아이가 찾아왔다!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하고 기다리던 아기였지만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한 후에는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몰려오기도 했다. 배는 점점 나오고, 할 수 없는 일들이 늘어가면서 자존감이 하락할 때에 여전히 따뜻한 남편의 눈길은 힘이 되었다.
아기를 쉽게 낳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우스워질 만큼 난산을 하기는 했지만 ‘아기와 산모가 건강하면 순산’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위안을 얻고, 그렇게 시작된 아기 키우기는 오로지 엄마의 몫이 되었다. 물론 남편이 도와주기는 했지만 아기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은 엄마였기에 육아를 처음 해보는 엄마는 이리저리 실수투성이다.
아기를 낳으면 모성애는 저절로 생기는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똥 치우고, 기저귀 갈고, 시간 맞춰 수유하고, 엄마는 거울 볼 시간도 없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남편 퇴근은 왜 이렇게 늦는 걸까. 아직 돌도 안 된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온 집안을 헤매는 초보 엄마의 육아 일기!
그런데요, 아이를 키우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기쁨이 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행복해요!
신생아는 하루에 20시간을 잔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배고프다고 울고, 똥 쌌다고 울고, 졸리다고 울고… 아기를 보면서 여자의 삶을 포기하는 순간을 맞이하며 슬픔이 몰려오려는 순간, 아기는 엄마 눈을 맞춰주고, 기고, 뒤집고, 엄마를 알아보고, 방긋 웃음을 날려 준다!
잠을 못 자서 엄마의 얼굴은 다크서클로 뒤덮이지만 아기의 얼굴은 하루가 다르게 포동포동 살이 오르며 사람의 모습이 되고, 시간이 정말 안 간다고 울부짖었는데 어느새 아기는 기고, 걷고, 옹알이를 거쳐서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 껌딱지가 되어서 아빠 품에만 안기면 울던 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