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산업을 다양한 층위로 명료하게 통찰하고
한국 음악의 가장 현대적인 동향과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 대중음악은 ‘케이팝 신드롬’ 이래 우리 국민들에게 높은 자부심과 무한한 긍지의 상징이 되었다. 양과 질에서 한국 대중음악은 모두 선두권 위치에서 세계 음악시장을 이끌고 있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시장은 24조 원대 규모이며, 그중 한국은 ‘세계 6위’를 자치할 만큼 음악 창작, 유통, 향유에 적극적이다. 한국의 인구가 세계 29위 규모이고 GDP가 세계 10위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돋보이는 현상이자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저자는 이런 흐름을 ‘케이팝 르네상스 시대’라고 규정했다.
이 책은 ‘케이팝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긍지에서 집필을 시작하여 음악산업 이면의 각종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 제도·관행·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케이팝의 영광이 이어지도록 하는 염원을 담아 완성되었다. 저자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한국 음악산업의 위상에 맞게 뉴노멀 시대의 새 기준과 눈높이로 접근해 현재 음악 사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분들, 음악 분야의 아티스트들, 학습하고 연구하는 분들, 취업 희망자들 모두에게 유용한 책을 구상해 내놓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케이팝의 영광을 만든 주역들의 열정은 한국인 특유의 창의력 및 집중력과 맞닿아 있다. 한국 뮤지션들과 제작진들은 서구 대중음악을 적극적으로 수용, 한국적 정서 및 감각을 가미해 매력적인 새로운 음악을 창출하여 전파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케이팝 신드롬은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며, ‘쟁이(장인 정신’의 산물이다. 오랜 역사와 어우러져 문화적 자양분으로 승화된 ‘한류’를 큰 줄기 삼아 지속적으로 세계 문화시장에 도전한 결과물이다. 세계인들이 열광하거나 찬사를 보내온 싸이,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의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케이팝의 위상을 대표하는 스타들이다.
음악 산업은 시대 변화에 따라 점차 그 층위가 복잡해지고 있어 이 책은 음악 산업의 숲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