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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공존을 위한 다문화
저자 편집부
출판사 오월의봄(일원화
출판일 2013-03-15
정가 15,000원
ISBN 978899788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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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 다문화 공존, 당위성에서 자발적 생성으로ㆍ4
1부 누가 한국인인가
누가 100퍼센트 한국인인가ㆍ16
한국인은 어떻게 한국인이 되었는가|누가 100퍼센트 한국인인가|배제와 추방의 이주사|외국인은 한국인이 될 수 없는가|순혈주의에 대한 성찰과 반성
사라지는 혼혈인ㆍ36
차별의 시작|만나기 힘든 혼혈인|기지촌의 낙인과 혼혈인이라는 명칭|혼혈인, 낙인의 흔적혼혈인 박명수, 외롭고 희망 없는 삶|스스로 사라지는 혼혈인
2부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문화란 무엇인가ㆍ64
왜 타문화를 이해해야 하는가|문화를 바라보는 인식과 시선들|문화는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
타자에 대한 환대와 상호인정ㆍ79
움직이는 지구촌, 타자의 권리|현실 속 환대의 모습|다문화사회를 위하여, 상호인정과 관용|환대를 다시 생각한다
반다문화주의의 이데올로기적인 환상에 대하여ㆍ100
한국은 다문화사회일까|미등록 이주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사회|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적 환상|반다문화 담론이 은폐하는 것|그들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투쟁
3부 변화하는 현장을 찾아서
트랜스젠더 이주노동자 미셸 이야기ㆍ124
이주자이고, 노동자이며, 트랜스젠더|차별과 모욕, 이주노동자의 생활|나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커밍아웃|서로 차별하지 않고 공존하는 방법 찾기|트랜스젠더 이주노조 위원장의 탄생|끝나지 않은 미셸의 이야기
귀환 이주노동자 제이의 삶ㆍ142
이주|마석|농성|사랑|추방|재회|브레이크 투|사회자본
나의 ‘home’은 어디인가 -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home’ 만들기ㆍ164
나의 ‘home’은 어디인가|‘home’ 대 ‘away’, 그리고 맥도널드|사회적 안전망으로서 공동체|문화적 거처로서 공동체|진정한 ‘home’을 찾아서|문화적 권리, 공정한 통합을 위한 조건
쉼터, 다/문화와 치유가 있는 공간ㆍ188
풍경, 이주여성들 속으로 들어가다|제니의 이주,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꾸다|그녀의 한국생활, 야한
출판사 서평
우리 안의 타자, 그 낯선 얼굴과 마주하기,
말 걸기, 함께 살기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은 ‘누가 한국인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우리’를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공?존을 위한 다문화를 모색하는 아래로부터의 실천이다.
#1.
1993년 11월, 동네 분식점에서 라면을 먹던 찬드라는 식사를 마친 후에야 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분식집 주인은 한국어가 서툴렀던 그녀를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행려자로 오인하여 청량리 정신병원으로 보냈다. 그녀가 아무리 ...
우리 안의 타자, 그 낯선 얼굴과 마주하기,
말 걸기, 함께 살기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은 ‘누가 한국인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우리’를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공존을 위한 다문화를 모색하는 아래로부터의 실천이다.
#1.
1993년 11월, 동네 분식점에서 라면을 먹던 찬드라는 식사를 마친 후에야 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분식집 주인은 한국어가 서툴렀던 그녀를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행려자로 오인하여 청량리 정신병원으로 보냈다. 그녀가 아무리 서투른 한국말로 “나는 네팔에서 돈 벌러 온 사람”이라고, “공장에 가면 네팔 여권과 비자가 있다”고 호소해도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녀는 6년 4개월을 정신병원에서 보낸 뒤 풀려나 네팔로 돌아갈 수 있었다.
#2.
2012년 10월 1일, 이주노동자인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와서 10년째 한국 학교를 다닌 발공은 몽골과 한국 청소년들의 싸움을 말리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경찰은 그에게 싸움에 가담한 몽골 친구들에게 연락하도록 시켰고 경찰서로 친구들이 오자 통역도 시켰다. 밤새 경찰서에서 잠 한 숨 못자고 수사를 도왔던 발공은 다음날 아침 ‘불법체류’라는 이유로 수갑을 찬 채 보호자 면담도 못하고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거쳐 화성외국인보호소로 보내졌고, 10월 5일 보호자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