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지만 무심코 상처 주고 마는 부모님들에게
Part 1.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병원 진료나 주사를 무서워할 때
무심코 하는 말 “울지 말고 씩씩하게 참자.” >>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아팠지? 씩씩하게 잘 참았어.”
양치질하기 싫어할 때
무심코 하는 말 “이를 안 닦으면 충치가 생겨.” >>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이 닦는 걸 너무 싫어하니 난감하네!”
아이가 재촉할 때
무심코 하는 말 “기다리라고 했지!” >>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 정말 기대된다~ ”
음식을 흘리며 먹을 때
무심코 하는 말 “그렇게 하면 흘린다고 했지!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니?” >>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닦아줄게.”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떼쓸 때
무심코 하는 생각 ‘이런 떼를 받아줘도 괜찮을까?’ >>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생각 ‘자기 맘대로 안 된다고 우는 것도 지금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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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아이의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채소를 먹기 싫어할 때
무심코 하는 말 “채소도 먹자. 건강에 좋아.” >>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흐음, 채소 먹는 게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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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나면서 고집이 세졌을 때
무심코 하는 말 “아기 우니까 잠깐 기다려!” >>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네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는 무척 행복했단다.”
음식을 흘리거나 쏟지 않고 다 먹었을 때
무심코 하는 말 “잘했어. 멋지다!” >>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맛있었어?”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을 때
무심코 하는 말 “이제 초등학생이니까 그런 행동을 해선 안 돼!” >>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초등학교, 재밌으면 좋겠다.”
Part 3. 아이의 안정감을 키워주는 말
TV에만 폭 빠져 지낼
나쁜 부모는 대놓고 상처를 주지만
현명한 부모는 무심코 상처를 준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으면 좋은 부모일까요? “저 정도면 그래도 우리 부모에 비해 훨씬 잘 대해주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왜 제 말을 안 들을까요?” 《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의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 부모 세대의 부모들은 먹고살기 바빠, 아이의 사회적 능력치를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엄격하게 통제하며 키우는 경우가 많았지요. 시대가 많이 달라져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자유롭게 자라길 원합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아이 본연의 모습을 사랑하고 다독이는 법보다 통제하는 법을 배웠기에, 표현만 친절할 뿐 여전히 아이를 억누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이에게 상처를 대물림하고 있는 거죠.”
저자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아이의 본연의 모습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모르고, 어느 지점부터 엄격하게 훈육해야 할지 경계를 몰라 불필요하게 통제하는 부모도 많다고 지적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정하고 좋은 부모지만 부모로부터 아이를 그 자체로 사랑하고 다독이는 법보다 엄격히 통제하는 법을 배웠기에, 친절하게 아이를 억누르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본인의 목표와는 달리 은근히 아이에게 상처를 대물림하게 됩니다. 제대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우리 세대 부모는 아이를 본연의 모습을 억누르지 않고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 ‘사랑을 표현하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부모를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도 합니다.
내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말들
《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에는 아이를 본연의 모습대로 키우는 5단계의 대화 습관이 담겼습니다. 1단계는 ‘아이의 자기 긍정감을 키워주는 말’로, 아이가 자아상을 올바르게 세우고 자존감의 초석을 다지게 해줍니다. ‘2단계는 자기표현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