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별은 분명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것입니다 5
들어가며 신화부터 블랙홀까지 별에 얽힌 모든 이야기 7
수많은 세계가
우리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었다
01 태양 가깝고도 먼 18
02 2MASS J18082002-5104378B 빅뱅을 엿보다 21
03 황소자리 34 별로 오해받았던 행성 24
04 알키오네 혁명의 시작 27
05 HR0001 도리트 호플리트, 별을 세다 31
06 견우성 소 치는 총각과 베 짜는 처녀 34
07 베가 과소평가된 먼지 37
08 시리우스 B 태양의 미래 40
09 TXS 0506+056 남극의 아이스 큐브 43
10 π1Gruis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거성 47
11 카시오페이아자리 B 도그마의 종말 50
12 아크룩스 별의 이름 53
13 프라이슈테터의 별 별 이름을 돈 주고 산다고? 56
14 백조자리 61 우주관의 전복 59
15 BPS CS 22948-0093 우주의 리튬 부족 63
16 Chi2 Orionis 집대성된 관측 데이터 66
17 안타레스 구름을 만든 별 69
18 꼬리별, 혜성 오랫동안 두려움을 선사하던 천체의 실체 72
19 HD142 별의 분류 75
20 메디치의 별 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혁명적인 78
21 HD 10180 차갑게 명명되는 별 81
22 테이데 1 실패한 별 85
23 알데바란 먼 미래의 랑데부 89
24 WISE 0855-0714 고독하게 우주를 누비다 92
25 볼프 359 우주 전쟁의 무대 95
인류는 수천 년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에 대해, 우주 속 인류의 역할에 대해 숙고해왔다
26 SN 1990O 암흑 에너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100
27 알골 악마의 별 104
28 북극성 하늘의 길잡이 107
29 TYC 278-748-1 소행성의 그림자 110
30 SS 레포리스 빼앗는 별과 빼앗기는 별 113
31 L1448-IRS2E 탄생하는 별 116
▷▷ 이 책의 특징과 내용
인류가 하늘에 매혹된 이유는 그곳에 별이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인류의 별 관측 이야기
천문학 역사에는 갈릴레이와 케플러, 아인슈타인, 허셜, 허블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들 외에도 굵직한 업적을 남긴 천문학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9095개의 별을 정리하여 카탈로그를 만든 도리트 호플리트, 세페이드 변광성으로 우주의 크기를 가늠한 헨리에타 스완 레빗, 스펙트럼선을 올바르게 해석하여 별이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규명한 세실리아 페인, 태양 중심의 세계관으로의 길을 닦은 게오르크 폰 포이어바흐, 단번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을 보여준 제임스 브래들리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의미 있는 발견을 했거나 현재의 관측 및 연구에 토대를 마련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과거 얼마나 혁명적인 주장, 시도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연스레 천문학의 세계로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이 점성학과 분리되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이전의 별 관측 이야기도 흥미롭기 그지없다. 이를테면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는 새벽하늘에 시리우스가 보이면 농사를 준비했다. 당시 나일강은 매년 한 번씩 범람하여 주변 땅을 비옥하게 만들었는데, 같은 시기 새벽하늘에서 으레 시리우스가 뜨는 걸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알타이르와 베가, 그리고 두 별 사이에 놓인 은하수를 보고 견우와 직녀 설화를 지어냈고,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또한 과거 사람들은 황도를 따라 배열된 열두 별자리를 이용하여 인간의 운명을 점쳤고, 혜성을 보고 불행을 예견했으며, 행성을 별로 오해했고, 유리 껍데기가 하늘을 감싸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 인류가 할 수 있었던 재미난 상상들이다.
이 책에는 고대와 중세를 거쳐 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