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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시대의 마이너리티
저자 한국일보 우리시대의마이너리티?
출판사 북콤마
출판일 2021-02-15
정가 17,000원
ISBN 979118757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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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뚱보라 불리는 고도비만인
고달픈 신인류, 채식주의자
입양 가족
‘보이지 않는 차별’ 검정고시인
주변 시선이 두려운 탈모인
그저 다른 손을 쓸 뿐, 왼손잡이
‘죄인’ 같은 발달장애인 가족
알레르기 환자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난민
보충역 복무자와 면제자 등 군 비현역
거인국에서 사는 왜소증 장애인
‘빨간 줄’에 우는 전과자
난임 부부
나홀로 중년
성인 ADHD 환자
조손 가족
캣맘과 캣대디
외국인 노동자
비음주자
난독증 환자
암 생존자
‘열여덟 살 어른’ 보호종료 청소년
화교
중증 화상 환자
탈북 학생
한국인 무슬림
구직 길 막힌 중증 정신질환자
남성 보육교사
중도입국 청소년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자매
가정 밖 청소년
자살 유가족
직업계고 졸업 근로자
결혼이주 여성
트랜스젠더
재소자 가족
미혼모 가족
색각이상자
시각장애 학생

편견과 싸우던 이들은 지금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인터뷰
한국 사회에서 유독 힘들게 살아가는 소수자들이 말하는 차별 속 또 다른 차별, 타인의 시선!
소수자의 삶을 공들여 취재해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뿌리 깊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적 인식을 극명히 짚었다.

우리나라에서 암은 곧 실직을 의미하며 커밍아웃은 경제적 고립을 뜻한다. 결혼이주 여성에겐 후진국에서 매매혼으로 팔려 온 여자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난민인정률은 1퍼센트 이하로 떨어졌고, 외국인 노동자가 받지 못한 체불임금은 1500억 원을 넘겼다. 비현역 출신은 군대 문화를 몰라서 사회생활에 미숙하다는 말을 듣고, 비음주자는 별종 취급을 받는다. 가정 밖 청소년을 가출 청소년이나 예비 범죄자로 보는 시각은 여전하다.

◎ 소수자 범주의 세분화, 있는 그대로의 소수자의 삶!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진 전통적인 소수자 집단 외에 남성 보육교사, 중도입국 청소년, 보호종료 청소년, 탈북 학생, 직업계고 졸업 근로자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을 발굴해 소수자 범주로 잡았다.
1. 먼저 시대적 변화 추이에 주목했다. 산업구조의 변화에 맞춰 직업계고에서도 학과를 개편하고 직무를 개발하는데 이를 가르칠 전문 교원이 없고 직업교육에 한계를 보이면서 현장에서는 고졸 직무가 빠르게 줄고 있다. 여기에 현장실습이 개편 이후 급격히 위축되면서 학생의 현장 적응 기간이 축소되고 취업 시기가 늦어졌다. 고졸 취업이 어려워지자 다시 대학 진학 쪽으로 진로를 바꾸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중도입국 청소년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제 다문화 학생을 세분화하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 가정 출신 학생과 외국인 가정 출신 학생으로, 다시 국제결혼 가정 학생은 국내 출생 학생과 해외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입국한 중도입국 학생으로 구분된다. 중도입국 학생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문화에 익숙한 다문화 가정 자녀와는 달리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북 학생은 한국 학교에 진학하면 학습 수준의 차이에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래 학생보다 한두 학년씩 낮은 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