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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라 : 독립투사 김예진·한도신 부부가 살아온 길
저자 김동수
출판사 한울
출판일 2019-06-07
정가 25,000원
ISBN 978894606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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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시골소녀 하루가 다르게 자라다

제2장맑은 사랑 수정처럼 꽃피다

제3장젊은이 신념에 불타다

제4장무엇을 위해 싸웠나?

제5장애국심의 대가를 치르다

제6장갑자기 운명이 뒤틀리다

제7장일제 강점권력 가슴에 폭탄을 던지다

제8장위대한 목적을 위해 수난을 당하다

제9장일제 식민주의 강점에 투쟁을 넓히다

제10장높은 꿈으로 낮은 인생을 살다

제11장납치와 복수의 전쟁을 치르다

제12장고문과 법정을 극복하고 승리하다

제13장영적 도전과 세속적 패배 사이에서 방황하다

제14장혁명가 가족으로 수난을 당하다

제15장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태평양전쟁?

제16장무엇을 위한 해방인가?

제17장기울어진 운명을 은혜와 사랑으로 극복하다

제18장‘조국해방 전쟁’?

제19장하나님의 느린 역사는 계속되다

제20장인생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다

후기: 이어지는 이야기

김예진·한도신 연표
죽기까지 승리한 기독교인이자 독립투사 부부

평범하지만 비범하고 연약하지만 강인했던 두 민초 혹은 영웅의 이야기!


1920년 8월 3일 밤, 일제의 평안남도 도청 제3건물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터져 나왔다. 6만 평양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고 아닌 밤중의 대소동에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호기심에 휩싸여 현장으로 달려왔다. 일제 헌병들이 소리를 질러대는 가운데 군중 속에는 스물세 살의 청년 김예진이 섞여 있었다. 그는 조금 전 다른 동지들(문일민, 안경신과 함께 도청에 폭탄을 투척하고 거사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고자 그 자리로 돌아온 것이었다. 김예진은 유유히 빠져 나갔고, 피신하는 과정에서 일경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거사는 상하이임시정부 산하의 광복군 총영이 국제 여론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계획한 국내 무력 거사 가운데 하였으며(평양 3개소 외에 신의주와 경성에서도 시도, 사실상 유일하게 성공을 거둔 거사이기도 했다. 김예진은 이 거사의 주역 3인방 중 한 명이었는데, 이미 그 이전부터 일대에서는 일경들의 체포망을 뚫고 달아나는 신출귀몰한 독립군 투사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사실 김예진은 불과 몇 달 전 상하이에서 요원 훈련을 받으면서도 사람을 죽여야 하는 무력 투쟁에 깊이 회의를 느낄 만큼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했다. 자신의 깊은 신앙심 때문에 총과 폭탄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번민하여 백범 김구 선생과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예민한 청년, 그러면서도 민족을 위해 주저 없이 폭탄을 던지고 1년여에 걸친 모진 옥고와 고문을 이겨낸 불굴의 독립투사 김예진. 그리고 아마도 그보다 더한 의지와 심지의 소유자로 남편의 힘겨운 독립운동과 목회활동을 뒷바라지하고 또 이끌었던 사모 한도신. 이 책은 이 두 사람의 일대기이며 이들 가족의 소소한 가족사부터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물줄기가 고스란히 담긴 생생한 기록이다.


‘양도’를 받아들인 가족의 자녀들이

민족의 독립과 기독교 복음을 위해 평생을 바치다!


이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