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글 05
저자의 글 10
개정판을 내며 18
1장 풀을 먹는 곤충
애호랑나비 24
좀남색잎벌레 50
앉은부채 꽃에 오는 곤충 74
배추흰나비 86
남생이잎벌레 110
황호리병잎벌 128
국화하늘소 142
좁은가슴잎벌레 160
중국청람색잎벌레 178
광부 곤충 198
주머니나방류 214
2장 나무를 먹는 곤충
개나리잎벌 234
버드나무에 오는 곤충들 248
등에잎벌류 264
갈잎거품벌레 280
오리나무잎벌레 300
딱총나무수염진딧물 318
병꽃나무 곤충 반상회 338
꽃하늘소류 애벌레 354
황다리독나방 372
에사키뿔노린재 386
큰남생이잎벌레 398
왕벼룩잎벌레 408
왕거위벌레 420
도토리거위벌레 434
벌레혹 곤충 446
3장 버섯을 먹는 곤충
도깨비거저리 468
애기버섯벌레 486
갈황색미치광이버섯을 먹는 곤충 500
흑진주거저리 514
4장 똥, 시체, 썩은 물질을 먹는 곤충
분식성 곤충 530
부식성 곤충 546
알락파리류 564
하루살이의 비밀 576
5장 곤충을 먹는 곤충
길앞잡이 594
홍날개 608
밑들이 626
노랑무늬의병벌레 644
물자라 658
다리무늬침노린재 672
쌍살벌 694
긴날개여치 712
기생벌 애벌레 726
왕파리매 744
왕사마귀 758
세밀화로 보는 곤충 778
찾아보기 790
참고 자료 793
저자 소개 799
? 《곤충의 밥상》은 술술 읽히는 이야기책이자 곤충학 개론입니다
《곤충의 밥상》은 800쪽이나 되는 두꺼운 책입니다. 하지만 술술 읽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희 선생님은 여러 가지 곤충의 삶을 친절하고 쉽고 재미있는 글로 있는 그대로 들려줍니다. 사람의 잣대로 이렇다 저렇다 딴지를 걸지도 않습니다. 《곤충의 밥상》을 읽다 보면 곤충뿐 아니라 식물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먹이 그물로 얽힌 자연의 순환 과정에 대해서도 저절로 이해하게 됩니다. 또 곤충은 물론이고 자연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크고 작은 동식물과 어울려 사는 지혜도 일깨워 줄 것입니다.
“이런 수많은 관찰 결과들이 술술 읽힌다고 해서 그저 쉬운 내용만 나열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쉽게 읽히지만 가끔씩 꼭 설명을 들었으면 싶은 과학 용어 및 개념들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난다 싶으면 어김없이 그 글 끝에 친절한 설명이 붙어 있다. 곤충들의 통신 수단 페로몬에 대한 설명이 있는가 하면, 갖춘탈바꿈과 안갖춘탈바꿈의 진화적 이득을 비교하는 설명이 뒤따른다. 휴면과 휴지가 무엇이 같고 또 무엇이 다른지를 알려준 다음, 곤충이 식물에게 어떻게 충영을 만들도록 유도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큰 고통 없이 곤충학 개론 또는 일반곤충학 과목을 들은 것 같을 것이다. 내가 늘 하는 얘기지만 배우는 줄 모르며 배우는 것만큼 훌륭한 교육은 없다. 정부희 박사가 우리를 그렇게 은근슬쩍 가르친다.” _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추천 글’ 중에서
“개나리만 살리겠다고 개나리 안주인 노릇 하는 개나리잎벌을 죽여야 할까요? 살충제를 뿌리지 않고 그냥 놔두면 어떨까요? 개나리가 다 죽어 간다고 반박하시겠지요? 어차피 개나리는 암꽃이 드물어 열매로 번식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래서 길가에 심은 개나리는 모두 나뭇가지를 꺾어 땅에 심은 뒤 기른 것입니다. 혹시나 애벌레가 극성을 부려 개나리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