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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반도의신지정학 : 경계, 분단, 통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저자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9-06-13
정가 23,000원
ISBN 978894606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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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한반도 경계와 접경지역에 대한 포스트 영토주의 접근의 함의

제1부 분단과 경계의 신지정학
제2장 한반도 접경지역에서 나타나는 ‘안보.경제 연계’와 영토화와 탈영토화의 지정.지경학
제3장 냉전의 진열과 쇼핑: DMZ 전망대를 통해 바라본 한반도의 냉전경관
제4장 한반도의 도시지정학: 대북전단 살포와 접경·안보의 스케일 정치
제5장 여성주의 지정학과 북한인권: 탈북여성의 인신매매에 대한 담론 비판

제2부 통일의 신지정학
제6장 남북한 협력과 통일을 위한 ‘한반도 자연’의 생산
제7장 동화.초국적주의 지정학: 제3국에서 탈북민의 일상과 담론에 나타난 북한 재영토화
제8장 공간적 프로젝트로서 통일: 개성공단을 통해 본 통일시대 영토성에 대한 관계적 이해
나가며: 분단과 경계 뛰어넘기-한반도의 새로운 지정학 가능성 엿보기
영토주의적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는,

통일을 위한 새로운 지리적 상상력을 위하여


통일이라는 단어에 담긴 추상성과 단일성은 통일 혹은 통일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국가공간 전체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오해를 낳곤 한다. 그러나 지정학적 변화들은 공간에서 균질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지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기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간적 통찰력이 매우 중요하다. 통일은 분단과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간적, 영역적 질서의 구축을 의미하며, 이는 무엇보다 새로운 지리적 상상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분단과 경계 그리고 통일 문제에 대한 지리학자들의 지적 개입은 그동안 충분하지 못했다. 분단과 통일의 비용과 편익 계산 등 경제학적 접근이나 북한체제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 분석에 초점을 둔 정치학적 접근 등이 분단 및 통일 논의를 주도한 반면, 그동안 지리학자들은 분단과 통일이 근본적으로 공간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학문적 개입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편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감한 지리학자들의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경계와 영토에 대한 뿌리 깊은 영토주의적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일, 분단, 경계 그리고 접경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간적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비판지정학, 신문화지리학, 지리정치경제학, 정치생태학, 도시지정학, 여성주의 지정학 등 최근 지리학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론적 성취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현실을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이 책은 공간적 단절로서의 분단과 공간적 통합으로서의 통일이라는 과정이 가지는 공간적 복합성과 역동성을 강조하며, 남과 북이 물리적으로 접하고 있는 접경지역에서부터 남과 북이 새롭게 조우하며 살아가는 해외 한인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와 현장에 기반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날 지리학의 이론적 성취들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현실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다!


이 책은 한반도의 분단과 경계 그리고 접경지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