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상과 논리 1 : 미시 물리학의 물질문화
저자 피터 갤리슨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21-02-22
정가 45,000원
ISBN 9788935663613
수량
‘사진 찍기’와 ‘숫자’ | 이재일.차동우

들어가는 말

제1장 서론: 상(像과 논리
1. 연구소의 물질문화
2. 중심 은유(隱喩
3. 다중(多重 구속 조건, 동시 풀이
4. 상(像과 논리
5. 개요(槪要: 도구와 논증
6. 맥락 속의 맥락

제2장 구름 상자: 영국 물리학의 독특한 천재성
1. 구름 상자와 실체
2. 재창조의 로맨스
3. 산정(山頂의 영광, 실험실 이온
4. 분석과 모사(模寫
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추적
6. 객관성과 길들여진 눈
7. 구름 상자와 실험하기의 전형(典型

제3장 원자핵 에멀션: 실험 과학자의 불안감
1. 서론
2. 마리에타 블라우: 나치와 원자핵 사이에서
3. 소형 구름 상자
4. 전시(戰時
5. 코닥과 일포드 그리고 사진 에멀션 전문 위원단
6. 스캔과 그 방법의 전파
7. 지식의 전파
8. 눈에 보이는 통계: 달리츠 도표
9. 불안정성과 과학의 군대
10. 기계의 추격
11. 결론: 실험 과학자의 불안감

제4장 연구소 전쟁: 레이더 철학과 로스앨러모스 사람
1. 연구소 전쟁
2. 방사선 연구소/야금 연구소: 물리학자와 기술자
3. 대학들 사이의 전쟁
4. 기술의 연속성, 결과의 불연속성
5. 공동 연구, 연구 활동의 조직, 그리고 연구의 정의
6. 전쟁 그리고 물리학 문화

제5장 거품 상자: 물리학의 공장들
1. 물리학 공장
2. 실험대 위의 실재(實在
3. 규모의 문제
4. 물리학자와 기술자
5. 연구소 위험의 의미
6. 확장
7. 자료와 해독(解讀 양식
8. HPD 대 SMP
9. 흔적 해독(解讀과 발견의 본성
10. FORTRAN과 인간의 본성
11. 물리적 결과
12. 합리적으로 돌아온 합리주의자
13. 요약과 결론

찾아보기
실험-기구-이론이라는 자신의 3부작 중 기구로 미시 물리학의 물질문화 파악하기
갤리슨은 바로 작업장의 이러한 물리학 기계들, 즉 기구의 설계, 할당, 이용 그리고 폐기 등을 통제하려는 가운데서 이 책의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말한다. 초라한 기구들과 연구소를 시끌벅적하게 하는 일상의 실제 장비들이 우리의 주제다. 튜브나 테이프 그리고 지나간 흔적 등을 그처럼 더 넓고 더 깊게 탐구함으로써 이 분야의 물질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실험하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무엇을 실험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갤리슨이 기구에 초점을 맞춘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그는 과학에서의 이론과 실험이 기구를 매개로 불연속적인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면에서 이 책은 실험하기가 변천되는 산 모습을 끈덕지게 끌고 가는 긴장에 대한 관찰이다. 이 책에서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바로 가까운 데서 읽는 것들의 문화적 의미다. 바로 이런 기계와 자료, 그리고 해석이 잘 섞여서 실험과 실험학자의 범주가 정의되고 해체되고 재조립되어 확실하게 정해진다.(제1권 본문 43쪽

갤리슨은 이 책에서 관점(觀點을 뒤집고 도구, 실험, 기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개념이 너무 계층적임을 경고한다. 도구가 중심이 되고, 특정한 효과들에 대한 실험적 입증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또한 중성 흐름(neutral currents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와 같은 실험 주제의 지속성을 추구하는 대신 물리학 장비의 지속성과 그 장비를 둘러싼 변화하는 실험 생활의 지속성에 관심을 갖는다. 『상(像과 논리』는 실질적인 실험실과 그 실험실을 둘러싼 작업 세계의 역사적 성장을 겨냥하고, 물리학의 지식 기계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바뀌는 문화를 겨냥한다.
또한 갤리슨은 ‘교역 지대’라는 용어를 서로 통일성이 없는 실험, 이론, 기구를 하나로 묶어 주는 사회적, 물질적, 지적 모르타르로 간주하려 한다. 인류학자들은 교환하는 물건의 중요성은 물론 교역 자체에 대한 개념이 서로 다른 문화들이 교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