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영혼의 작가 켄 가이어의 특별한 십자가 묵상
미국 기독교출판협의회(ECPA에서 수여하는 골드메달리언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C. S. 루이스 명예도서상’을 수상한 켄 가이어의 최신작 《십자가를 바라보라(Shaped by the Cross》가 출간되었다. 《영혼의 창》, 《묵상하는 삶》 등을 통해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혼의 작가’ 켄 가이어.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 맥스 루케이도가 “나는 그냥 작가이고, 켄 가이어가 진짜 작가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글에는 깊은 통찰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묵상이 탁월한 켄 가이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늘 세밀한 관찰자의 눈으로 세상의 모든 창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그는, 이 책에서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
를 보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찬찬히 묵상한다.
“하나님이 밤하늘의 별들을 통해 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시 19:1-2 하나님이 눈송이를 통해 늘 우리에게 말을 붙이신다는 토머스 두베이의 말이 큰 비약은 아닐 듯하다. …… 하나님이 한밤의 합창으로 구주의 탄생을 알리셨다면(눅 2:13-14 모차르트의 협주곡으로도 말씀하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하나님이 소금 기둥으로 변해버린 롯의 아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눅 17:32-33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지 않을까.” (19쪽
켄 가이어의 말처럼 하나님은 그 무엇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다. 이 책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가 모티브이기는 하지만, 분명 그 이상이 있다. 영화
<피에타>
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돈이 인간성을 파괴하고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그렇다면 켄 가이어는
<피에타>
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을까?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경건, 자비, 슬픔을